[체육관 작당모의 vol.2]에 이어 이번 [체육관 작당모의 vol.3] 에서는 학생들의 연결 경험과 세 번째 오프라인 수업을 다룹니다. 그중 학생들의 연결 경험으로 글을 시작합니다.
"나의 질문을 명확히 해줄 외부와의 연결은 무엇일까?"

연결에 관해 얘기했던 지난 수업

어느 친구의 질문 MCTS (지난 수업 참고)
저희는 두 번째 오프라인 수업에서 자신의 관심사와 관련한 질문에 대한 외부 연결을 통해 그 본질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을 전했습니다. 학생들은 자신의 질문의 실마리가 될 수 있는 외부와의 연결 대상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고, 이를 바탕으로 연결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한 친구의 연결은 습관이라는 키워드로 시작했습니다.
습관이라는 관심사에서 **'습관을 어떻게 만들고, 지킬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답해보고 싶었던 친구는 반 친구와의 연결을 시도했습니다. 프로젝트를 같이 진행하는 소그룹 내에 친구에게 습관 형성을 세운 규칙을 검사받는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고, 이는 연결로 이어졌습니다. 친구와의 연결 과정에서 친구의 새로운 모습을 봄과 동시에 많은 조언을 얻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같은 그룹에서 같은 고민을 하고 있었기에 능동적인 연결이 이루어져 잠재력이 발휘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박종서 감독님과 답변 중 일부입니다.
또 다른 친구는 진로라는 관심사에서 출발하여 '내가 좋아하는 것을 진로로 정해도 될까?'라는 질문에 도달했습니다. 영상을 만드는 것에 관심이 있었지만, 이것을 정말로 좋아하는 것인지 의문이 있었다고 합니다. 여러 과정을 거쳐 영상 제작 분야의 전문가이신 박종서 감독님과 연결되었고, 이 연결을 통해 자신의 직업에 관한 확신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물론, 이 연결 시도가 항상 성공적이기만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작가로서의 진로와 관련한 궁금증을 갖고 있던 친구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김초엽 작가님께 연락을 드렸습니다.
한 친구는 김초엽 작가님께 연락을 드렸지만 작가님으로부터 아직 답변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실패가 아니었습니다. 작가님께 드리고 싶은 질문을 정리해보며 자신이 희망하는 진로가 소설작가보다는 방송국에서 일하는 작가 쪽에 더욱 가깝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작가님과의 연결이 닿았다는 것 자체로도 "어떤 사람을 만나고자 할 때 정말로 만날 수 있겠구나"라는 용기를 얻었다고 합니다
이런 경험에서도 많은 것을 배우는 학생들을 보며 그들의 앞으로가 정말 기대됐습니다. 질문과 연결의 힘도 느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