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의 감염 여파가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정규 세션을 미뤄왔던 저희는 고민이 무척 많았습니다. 온라인 작당모의 1편에서는 정규 세션을 앞두고 이를 준비하는 과정을 다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정규 세션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규 세션을 과연 온라인으로 진행해도 될까?"
저희는 도서산간 지속가능한 교육 모델 가설을 세울 당시 일주일의 강한연결과 월 1회의 약한연결을 기반으로 교육 임팩트를 확립하고자 했습니다. 코로나19 속에서 일주일의 강한연결을 온라인으로 대체한다는 것은 정말 모험이었습니다.
"일단.. 해보죠 뭐!"
온라인 작당모의 2편은 불확실함 속에서 약 한 달간 진행한 온라인 정규 세션을 담아보고자 합니다. 라이프 디자인의 <현재 정의-방향성 정의-실행계획-실행> 프로세스를 학생들과 함께 진행하며 온라인의 가능성을 체험하는 한편, 한계를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새로움과 친숙해지는 과정이 다 그런 것 아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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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경우 모자이크 처리하였습니다.
온라인 정규 세션을 고민했던 이유 중 하나는 학생들의 참여율이었습니다. 온라인 진행으로 학생들의 흥미가 금방 떨어지고, 참여율이 저조해질까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예상보다 많은 친구들이 접속해주었고, 반응 또한 흥미로웠습니다.
첫 시간은 아이스 브레이킹 위주로 진행했습니다. 혹시 "방돌이"라는 게임을 들어보셨나요? 저는 방돌이 게임을 대학생 첫 MT 때 경험했습니다. 게임 미션을 통과해야 하는 팀들이 각자 방 안에 있고 게임 주최자는 순서대로 방을 돌며 정해진 게임을 수행하는 것이죠.
ZOOM의 소그룹 기능을 활용하면 온라인 버전의 방돌이 게임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게임 주최자인 저희가 순서를 정해 소그룹에 번갈아 들어가며 다양한 게임을 진행하고, 각 팀은 일정한 점수를 획득하는 방식으로 말이죠. 걱정했던 것과 다르게 아이스 브레이킹을 통해 어색한 분위기를 풀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발견한 아주 놀라운 사실.
"아이스 브레이킹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든,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든 항상 반응이 뜨거운 것 같군요!"
두 번째 시간은 여쌤의 사례를 통해 라이프 디자인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라이프 디자인의 첫 번째 프로세스인 "현재 정의"를 위한 성찰과 전체 여정에서 중요한 7가지 요소를 강조했습니다.
현재 정의에서 진행되는 과정은 나의 현재 상태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저희는 현재 정의의 필요충분조건을 성찰이라고 정의했기 때문에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과거를 되돌아볼 수 있게끔 대화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했습니다.
이 외에도 라이프 디자인의 전반적인 프로세스에서 중요한 요소를 7개로 정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