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준철

사회학자, <가난의 문법>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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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편집: 유예림, 디자인: 한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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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읽을 책

안녕하세요, "읽는당신X북클럽"의 참여자 여러분.

<가난의 문법>을 사회에 제출한 소준철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난의 문법>의 위치를 먼저 이야기드릴까 합니다. 이 책은 학술적으로 가난연구이며, 특히 '사각지대'라 불리는 차상위계층 노인의 삶과 일에 초점을 맞춥니다. 그러므로 사회학자 조은과 인류학자 조옥라의 <도시빈민의 삶과 공간>(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1992)과 사회학자 조은의 <사당동 더하기 25>(또하나의문화, 2012)에서 시도했던 참여관찰을 통한 '가난'을 톺아보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사당동 더하기 25>가 가난의 세대간 대물림을 살폈다면, <가난의 문법>은 노인 세대 내 가난의 모습을 살핀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가난의 문법>만으로 노인의 가난을 모두 알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다음의 책들과 함께 읽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난의 문법>이 한국사회의 가난에서 차상위계층을 그려낸다면, 인류학자 정택진이 쓴 <동자동사람들>은 쪽방촌의 주민과 그들의 사회를 잘 그려내고 있습니다. 게다가 구술생애사가 최현숙의 <할배의 탄생>(이매진, 2016)이 그려낸 가난한 남성 노인의 생애 역시 함께 읽어야 합니다. 이 책들을 연결지을 때, 우리는 2021년 현재 가난한 노인의 사회적 위치와 그 삶을 조금이나마 짐작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럼 5월 6일에 뵙겠습니다.

📖 잡지 및 신문

소준철·차형석, "**가난한 노인에게 야광조끼만 주는 사회"**, <시사IN> 694호, 2020년 12월 26일.

소준철·신명호·김원진, "**국가는 '자격으로서의 가난'에만 관심이 있다"**, <주간경향> 1410호, 2020년 1월 6일.

소준철·양수복, "**각자도생 사회, 빈틈에 빠진 가난의 얼굴"**, <빅이슈> 244호, 2021년 2월 5일.

소준철·유선애·이수희, "소준철x유선애x이수희: 비어 가는 컵에 담길 이야기", <릿터> 29호, 2021년 4월 2일.

소준철·박성빈, "제도 바깥, 쓰레기 '낚아채는' 노인들", 이로운넷, 2021년 4월 5일.

📻 라디오

KBS1, <정관용의 “지금, 이 사람”: 소준철 도시사회학자>, 2021년 2월 16일.

국악방송, <문화시대 김경란입니다: 가난의 문법_가난한 노인으로 늙는다는 것>, 2020년 12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