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 호재 | N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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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 💡 백수요? 저는 백수가 아니라 미래 준비 아티스트에요.

</aside>

나 어린 시절에 저 깊고 깊은 산중에 한 마리의 호랑이를 보았지.

나 사람들에게 호랑이가 나타났어요. 빨리 도망가라고 말했네.

사람들은 다들 도망치고

오 이젠 빛바랜 한 장면 추억으로

어디선가 마치 무용담처럼 얘기하겠지

사람들은 나를 떠놀리며,

오 그 소년은 분명 잡아먹혔을 거라고 생각하겠지만,

난 잘 살고 있지롱

퇴사를 했다.

다니면서도 정말 별 소리를 다 듣는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마지막엔 정말 웃음도 안나왔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가 “어디를 가든 여기와 같거나 여기보다 못하다. 너가 나가서 얼마나 더 잘 살 수 있을 것 같냐.” 였다.

이상하게 그 말을 들으니…못견디고 제출한 사직서가 끈적하게 남기고 간 불안함은 없어지고 내가 정말 잘 살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마구마구 생겨났다!

기이한 자신감으로 욕하는 사람들, 손가락질 하는 사람들, 너가 아직 세상을 몰라서 그런 행동을 한다는 말만 어른인 사람들 틈에서 나 혼자 히히하하 웃으면서 마지막 근무를 했다.

(2023.03.29~)

new up 어느날 눈을 떠보니 21세기 한량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