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20일 드디어 "노션 한국어판"이 론칭되었다. 이전까지 노션에서 한글을 쓰는 데 크게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필자를 비롯한 많은 분들이 입소문으로 노션을 알고 유용하게 쓰고 있었다. 하지만 메뉴와 화면 구성 요소(UI)들이 모두 영어로 되어 있어서 초심자들이 사용하기에 생각보다 큰 장벽이 되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 훌륭한 도구가 '언어의 장벽'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아쉬운 일이다.
이제 마음껏 노션을 쓸 수 있는 이 시점에서 기존에 적어두었던 내 글을 수정하고 다듬기로 한다. 아래에 큰 변경점이 있는 부분만 따로 모았다. 단순히 겉모습만 한글로 바뀐게 아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노션을 사용하다가 문제점이 있거나 질문이 있으면 여러분은 어떻게 해결하시는가? 아마도 가장 많이 찾으시는 것이 노션 한국 사용자 모임이겠지? 그런데 그곳보다 좀 더 공식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노션 팀에 문의하는 것이다.
화면 오른쪽 아래를 살펴보면 (?) 처럼 동그라미 속에 물음표가 들어있는 버튼을 찾을 수 있는데 이를 눌러보면 메시지 보내기 메뉴가 있다. 이를 클릭하면 노션의 고객지원팀과 상담을 할 수 있다. 예전에는 영어만 지원했는데 지금은 한글 문의도 받아준다. 단, 한국어 전담 상담사는 많지 않은 듯하고 어쩌면 "한국어 상담사에게 내용을 전달하였다"는 답신을 받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분명한 것은 노션에서 대답을 해온다는 점이고 데이터가 날아갔다거나 계정에 문제가 있는 등 사용자들의 모임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이쪽이 더 도움이 될 것이다.
노션에 어떤 기능을 개선해 달라고 요청할 때에도 이 청구를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다만 한 두 사람의 요청만으로는 꿈쩍도 하지 않기 때문에 될 수 있는 한 많은 사람들이 어필할 필요가 있다. (제발 각주 좀 넣어주세요!!! 여러분, 우리 함께 노션 팀에 외칩시다!! 각주 기능 넣어주세요!! 으악!!!)
이렇게 정리하고 보니 한결 깔끔해졌다. 노션을 처음 쓸때와는 상황이 달라진 부분도 꽤 있다. 그만큼 노션은 열심히 성장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2021년 4월 4일) 노션의 안정성과 속도를 높이기 위해 모든 개발자들이 노션의 힘을 집결하고 있다. 조만간 더 편하고 빠릿빠릿한 노션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언어의 장벽 때문에 노션을 불편하게 사용했던 많은 분들이 노션의 진가를 몸으로 느끼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