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 태완(@김태완(와니)) 님이 교환학생 인터뷰를 진행한다고 하셔서 참여했습니다🤗

제 경험이 누생누영 멤버 여러분들께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나눠드려야죠👍✨✨✨

1. 교환학생을 가야겠다고 결심한 계기나 이유가 있을까요? 많은 나라 중에 해당 국가로 가게 된 이유도 궁금합니다 :)

: 저는 2018년 3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약 1년간 일본 후쿠오카 대학에 교환학생으로 다녀왔습니다. 일본어를 전공하기로 마음먹었을 때부터 (중학생, 고등학생 시기부터) 교환학생을 가고 싶다는 꿈이 있었습니다. 히라가나, 가타카나를 처음 배우는 순간부터 일본에서 살면서 유창하게 일본어로 이야기하는 제 모습을 꿈꿨기 때문입니다. 교환학생을 가기이전에도 일본에 가는 교내, 교외 프로그램에 여러 번 참여했었는데, 아무리 짧은 기간이라도 다녀오면 일본어 실력이 향상되는 것을 체감하고 더욱더 교환학생을 다녀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후쿠오카 대학을 선택한 이유는, 도쿄나 오사카같은 대도시는 아니지만, 편리하게 살 수 있는 도시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대학교도 타 지역으로 진학하지 않아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었기에, 혼자 살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교환학생을 가기로 결심했습니다.

2. 교환학생을 가기 전 필요한 정보는 어디서 찾아보셨나요?

: 일어일문 전공이다 보니 주변에 교환학생을 다녀오거나 준비하는 선배, 친구가 꽤 있어 많은 정보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교내 국제교류부에서 교환학생 관리를 위해 자체적으로 네이버 밴드 앱 활용을 의무화하셔서, 공지사항과 정보 등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수강하는 강의의 학점 인정을 위해 학과 사무실에서도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3. 교환학생을 가기 위한 비용은 어떻게 마련하셨나요?(장학금 제도 활용, 아르바이트로 충당 등)

: 교환학생 제도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다녀온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국내 학교에 등록금을 내고, (교환학생으로 가는 학교의 등록금을 낼 필요 없이) 기숙사비, 생활비 등을 본인이 준비하면 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등록금과 생활비 일부는 부모님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더 필요한 생활비와 친구들과 여행을 가기 위해서 드럭 스토어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기도했습니다. 교환학생 자격으로 가서 일본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려면 '자격 외 활동 허가'가 필요한데, 일본에 가서도 받을수 있지만 한국에서 미리 준비해서 가시기를 권합니다.

4. 교환학생을 가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무엇인가요?(다양한 나라의 친구를 사귄 점, 어학실력을 늘린 점, 여행 등)

: 질문에서 제시해 주신 모든 것들이 다 좋았지만, 저는 '혼자 살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이 제일 좋았습니다. 앞에서도 썼지만, 교환학생 1년 기간만 기숙사 생활을 했습니다. 식사가 제공되지 않는 기숙사라 혼자 요리를 하고, 간단한 가사 일을하면서 혼자 살 수 있는 연습을 해볼 수 있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그렇지만 기숙사에 여러 국가의 친구들과 함께 지내면서, 한국에서는 생각해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주제(인도네시아 친구가 있어 히잡을 쓰는 것과 채식을 지향하는 것을 직접볼 수 있었습니다.)로 이야기를 하고,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추억을 만들었던 것이 좋았습니다.

5. 교환학생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가요?(또는 이상과 현실)

: 워킹 홀리데이와 비교해 봤을 때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 있다는 것이 교환학생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교환학생으로 가면 학교에서 제공해 주는 기숙사가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합니다. 단점은 학교생활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할 경우에, 둘 다 잘 해내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특히 학교에서는 외국인 유학생이라 배려 받을 수 있는 점이 있지만, 아르바이트를 하는 곳에서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나마 일본의 아르바이트는 한국과 달리 '시프트제(본인이 희망하는 날짜와 시간을 써서 이후 일정을 배정받는 시스템)'이 많아서, 시간 활용을 잘 한다면 학교생활과 아르바이트 병행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6. 교환학생을 다른 사람에게 추천을 한다면 어떤 이유로 추천을 하고 싶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