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야근을 하지 않기 위해 업무 시간 동안 강도 높은 집중을 요구한다. 자리에 앉자 마자 일을 할 수 있어야 야근 없이도 업무가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고, 그러기 위해선 출근하면 무엇을 해야 할지 머릿속에 미리 정리해두어야만 한다.
사실 우리 회사는 업무시간 중간에 커피 마시러 나갈 시간도 없다. 왜냐하면 항상 타이트하게 일을 하고, 슬랙에서 서로를 불러대며, 몇 분 이상 대답이 없으면 몇 번이고 다시 태그하고, 그래도 대답을 안하면 자리에 가서 등을 두드리기도 한다.
이런 분위기가 기본적으로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업무시간에 커피마시러 나가지 마세요”라는 말을 굳이 하지 않더라도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업무를 하느라 다른 것을 할 여유가 없는 편이다.
(회사에 커피머신 있어서 커피 마실 수 있어요)
<aside> 💡 그래서 나는 트리플라 적어도 동종업계인 게임회사 중에서 몇 손가락 안에 꼽히는 속도로 개발을 하고 출시까지 하는 회사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aside>

트리플라는 21년 6월 초에 정식으로 일을 시작했다. 23년 5월 24일을 기준으로 총 12개의 게임을 런칭했고 현재 6개의 게임을 서비스 중이다. 우측 5개의 게임은 스토어에서 내려간 상태다.
이 와중에도 야근은 거의 하지 않았으며, 나를 포함한 몇몇 친구들은 중간에 아기가 태어나 출산휴가를 사용하기도 했다.
심지어 이번에 좋은 성적을 낸 고양이스낵바는 짧게 개발한 편에 속한다. 소프트런칭까지 딱 1개월이 소요되었고, 정식런칭까지 3개월이 소요되었다. 지금도 2-3주 단위로 업데이트를 하고 있으며 이때마다 꽤 많은 양의 개선과 컨텐츠들을 업데이트 하고 있다.
또한 위에서 우리 회사 이름으로 직접적인 서비스를 하고 있지 않아 제외한 Idle Cat Makeover는 캐주얼 게임 쪽의 유명 퍼블리셔 AppQuantum과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여 협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