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침묵의 영역


지난 주에 이야기 한 대로 오늘은 머신러닝을 활용한 기사를 소개해드릴겁니다. 먼저 멕시코 신문사인 El Universal에서 제작한 Zones of Silence 라는 프로젝트입니다. 시카리오나 나르코스를 보면 멕시코의 마약 카르텔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볼 수 있죠. 물론 극화된 묘사겠지만서도 그만큼 멕시코 내의 조직범죄는 멕시코의 큰 문제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El Universal에서는 이 문제에 집중해봤죠.

멕시코의 언론인들도 카르텔 조직의 표적이 되는 일이 많을테고, 본인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선 어쩔수 없이 기사를 쓰지 않고 침묵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El Universal은 이 지점에 집중해봅니다. 언론인들의 침묵이 저널리즘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해보기로 한거죠.

Los muertos silenciados

El Universal은 2005년부터 2019년까지 멕시코에서 생성된 13만 2천 개의 뉴스를 수집합니다. 그리곤 머신러닝을 통해 어느 지자체에서 발생한 사건인지 분류했죠. 거기에 멕시코 국가 공안시스템에 등록된 살인사건과 비교해 보면서 침묵의 영역을 살펴봤습니다. 물론 일일이 텍스트 내용을 보고 지역을 분류할 수 있지만 그런 단순 노가다 작업은 컴퓨터에게 Pass! 이 보도로 El Universal은 2020 데이터저널리즘 어워드 혁신상을 수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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