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
풀칠 멤바 4명 모두가 입에 풀칠만 하며 근근히 먹고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잘나가지 않습니다.
문과(문송하진 않음ㅠ) 출신으로 ㅈ소(중소기업이란 뜻)에서 개잡부(이름은 쿨해보이는데 온갖 잡일을 다하는 에디터 마케터 편집자 등등)로 일하는 주니어(0~3년차 허접) 직장인입니다.
우리가 하려는 이야기는 바로 이 근근히 먹고사는 풀칠러들의 이야기입니다. 나만 이렇게 X 같은가? 나만 이렇게 일이 어려운가? 남들은 어떻게 벌어먹고 사는가? 등등. 밥벌이를 하며 겪는 애환을 보냅니다.
어쩌면 흘린 밥풀 몇 점과 같은 이야기일지도 모르지만 밥풀을 잘 게면 풀이 되지요. 우리 이야기가 수많은 풀칠러들을 연결 짓는 풀칠이 되길 바랍니다.
우리 사이 풀처럼 끈끈히, 본드보단 느슨하게. 유어 낫 얼론.
풀칠의 목표는 FULL-CHILL 입니다. 없는 단어긴 하지만 대충 몹시 만족스런 상태를 의미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