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갤럭시Z폴드3에 관한 소식들이 쏟아져 나오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점점 더 기술이 발전하며 폴더블폰이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폰으로 자리 잡을 날이 머지않았다는 느낌입니다. 폴더블폰에는 어떤 기술적 난제들이 있고,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어떻게 이를 극복하고 있을까 궁금하시지 않나요? 여러분들이 폴더블폰을 바라볼 때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하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 폴더블 디스플레이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핵심은 "화면이 접히는 부분을 잘 처리하는 것"입니다. 접히는 부분에 내부 패널이 망가지지 않고, 접었다 폈을 때 다시 복원이 되도록 만들어져야 하는데요. 그러면서도 180도 접혀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두께가 얇고, 접히는 부분의 내부 패널이 망가지지 않도록 하는 최적 설계가 필요하죠. 디스플레이를 얇게 만들기 위해선, 터치센서와 편광판 등 각종 부품을 패널에 전부 내장하고, 화면이 접히며 떨어졌다 다시 붙는 부품들에 접착제를 잘 발라야 합니다.

또한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튼튼한 내구성이 필요합니다. 그러면서도 화면이 접히는 부분에서는 굴곡을 만들어야 하죠. 이를 위해 업체들은 UTG(Ultra-Thin Glass, 초박형 강화유리)를 사용합니다. 굉장히 가늘면서도 튼튼한 UTG에 굴곡을 버틸 수 있도록 공정을 거쳐 디스플레이의 표현을 만드는 것이죠. 두께가 얇을수록 유연성은 떨어지기에 둘 사이에 적절한 균형이 필수적입니다.

▶️ 힌지(Hinge)

힌지는 접히는 부분을 구성하는 축입니다. 폴더블폰이 접혔다 펴지는 것을 물리적으로 구현하는 부품인데요. 힌지는 당연히 내구성이 기본입니다. 몇만 번 이상 접었다 폈다 해도 파손 없이 강도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죠. 또한 단순히 접었다 펴는 동작뿐만 아니라 중간 각도로도 화면 2개를 튼튼하게 유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특히 갤럭시 폴드 시리즈는 일정 각도를 유지할 수 있는 힌지를 통해 플렉스모드를 지원합니다. 이 외에도 힌지가 폴더블폰의 화면에 주름을 만들지 않아야 하며,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막아주는 기능도 해야 합니다. 힌지는 굉장히 작고 정교하지만 폴더블폰의 동작에 엄청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요한 부품입니다.

▶️ UDC와 터치펜

폴더블폰과 함께 새로운 유행으로 떠오르는 UDC(Under Display Camera)는 말 그대로 디스플레이 아래에 숨겨져 있어 바깥에서는 렌즈가 보이지 않는 카메라입니다. 카메라 렌즈는 외부에서 빛을 충분히 받아야 하는데, 디스플레이 아래에 렌즈를 숨기면서도 빛을 잘 받아와야 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요. 그러면서도 디스플레이에서 나오는 빛이 렌즈에 새어 들어가서 사진을 왜곡하는 것도 막아야 합니다. 이번에 출시될 갤럭시Z폴드3에 UDC가 적용된다고 하는데, 현재 UDC가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가늠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삼성의 갤럭시Z폴드3는 폴더블폰 최초로 터치펜 인식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를 위해서는 디스플레이 패널에 터치 센서를 내장하면서도 패널을 가늘게 만들어야 합니다. 또한 디스플레이 표면의 UTG(초박형 강화유리)가 터치펜의 압력을 견딜 정도로 튼튼해야 하죠. 얇으면서도 튼튼한 디스플레이가 뒷받침되어야 터치펜을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 소비자는 가격과 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