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인앱 결제를 강제하리란 무성한 추측에 대해 입을 닫고 있던 구글이 결국 인앱 결제를 의무화하고, 수수료를 확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이 결정에 대해 많은 인터넷기업들이 목소리를 내며 반대하고 있는데요.

구글은 K-reate라는 프로그램을 발표하며 한국 앱에 대해 1000억원 수준의 투자를 하겠다며 유화책까지 펼치는 모습입니다.

오늘은 인앱 결제 의무화로 바뀌는 모바일 앱 시장에 대한 얘기를 해볼게요.

▶️ 인앱 결제가 뭐죠?

인앱 결제는 말 그대로 In-App, 앱 내에서 결제가 이루어지는 걸 말합니다.

모바일 게임을 해보신 분들은 익숙할텐데요.

게임머니를 구매하려고 하면 Play Store의 결제 페이지가 뜨는 걸 볼 수 있죠?

앱 내에서 결제를 할 때 플랫폼(Play Store, App Store 등)의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는 걸 인앱결제라고 합니다.

이름이 좀 헷갈리는데, 오늘 얘기할 인앱 결제는 앱 자체의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는 게 아니라, "플랫폼의 시스템"을 빌려와 이용하는 방식입니다.

현재 애플은 앱스토어에 등록된 모든 앱이 애플의 인앱 결제를 이용하도록 의무화한 상태입니다.

그걸 싫어한 게임회사 에픽이 반론을 제기하고 일어났고, 그래서 애플은 에픽의 게임, 포트나이트를 앱스토어에서 빼버렸죠.

에픽과 애플은 지금 소송전에 들어갔습니다.

어쨌든 애플은 인앱 결제를 의무화해서 앱스토어를 운영 중인데, 구글은 의무화까지는 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나 구글도 조만간 인앱 결제를 의무화 할 것 같다는 소문이 무성했는데, 이제 공식적으로 소문이 사실이라는 게 드러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