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신 부스터샷? 그게 뭐야?

최근 해외를 중심으로 "백신 부스터샷"을 도입하겠다는 국가들이 등장하며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특히 델타변이가 점점 더 유행하고 있고, 백신을 맞았음에도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돌파 감염 사례도 늘어나며 부스터샷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백신 부스터샷이란 백신을 맞은 사람에게 일정 기간 이후에 추가로 접종하는 것을 말합니다. 보통 1차에 화이자 백신을 맞았으면 부스터샷 접종 때는 얀센 백신을 맞는 등 최초 접종과 서로 다른 종류의 백신을 교차 접종하는 게 일반적이죠. 백신을 개발한 화이자 같은 회사들은 델타변이를 겨냥함과 동시에 부스터샷 접종에 적합한 백신을 개발하고 있기도 합니다. 제약회사들은 부스터샷은 면역 효과를 극대화해주기 때문에, 코로나19 변이에도 효과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 부스터샷을 두고 일어난 찬vs반 논쟁!

🙆‍♂️찬성

부스터샷 접종에 찬성하는 입장에서는 델타변이와 돌파 감염 등 백신을 접종했음에도 여전히 감염률이 높은 현 상황에서 부스터샷이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주장합니다. 또한 백신을 개발한 제약사들에 따르면 자체 연구 결과 백신은 접종 6개월 이후 효과가 약해지는데, 부스터샷을 접종하면 면역 항체 수준이 5~10배가 된다고 합니다. 부스터샷은 접종자의 면역력을 확실히 높여주어 코로나19 감염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죠. 또한 제약사들은 델타변이 등 변이 바이러스에 적합한 업그레이드 백신을 개발하고 있어 이를 부스터샷 접종에 활용하면 변이 바이러스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반대

부스터샷 접종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백신 수급률을 근거로 듭니다. 아직 백신을 접종받지 못한 사람들도 많은데, 일부 국가에서 부스터샷 접종을 위해 백신을 쟁여둔다면 아직 백신 접종률이 낮은 국가는 백신 수급에 차질을 빚게 될 것입니다. WHO는 그래서 아직 국가별 백신 공급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부스터샷 접종을 중단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아직 부스터샷 접종에 대해 공식적인 임상 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부스터샷이 의학적으로 유의미한 효과가 있다고 할 수 없습니다. 현재 제약사들과 일부 국가들이 부스터샷 임상 실험을 진행 중이며, 공식적인 결과는 9월쯤 나올 예정인데요. 그 전에 부스터샷 접종을 도입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존재합니다.

▶️ 부스터샷에 진심인 국가들은?

이스라엘은 가장 먼저 3차 접종(부스터샷)을 승인했는데요. 7월 29일 부스터샷 접종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하고, 8월부터 고령자를 대상으로 부스터샷 접종을 진행 중입니다. 영국 역시 9월부터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해 올해 안에 부스터샷 접종을 전부 마무리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또한 미국은 본격적으로 부스터샷 접종을 검토하고 있는데요. 현재 가능성을 열어두고 부스터샷 접종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우선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1차 접종을 먼저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부스터샷은 일단 9월에 임상 결과가 나오는 것을 지켜보고, 필요에 따라 도입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당장은 부스터샷 접종을 위해 여러 회사의 백신을 확보하기도 어렵고,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것이 우선이라는 판단입니다.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