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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 전까지 미국과 중국이 틱톡을 놓고 한 힘겨루기가 기억나시나요?

결국은 서로가 한 발 씩 양보하며 '틱톡 글로벌'이라는 새로운 회사를 세우고 오라클과 월마트, 틱톡이 지분을 나눠갖기로 하며 잠잠해졌습니다.

틱톡 사건이 잠잠해지기 한달 전 쯤 일본에서는 라인과 야후재팬이 경영통합을 이뤄냈는데요.

일본 최대의 모바일 메신저와 일본 최대의 검색 엔진이 만나 일본 최대의 IT법인이 설립되었습니다.

이렇게 때로는 서로의 힘을 나누기 위해, 때로는 서로의 힘을 합치기 위해 많은 기업들은 합작법인을 설립합니다.

▶️ 합작법인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어요!

합작법인은 두 개 이상의 기업들이 힘을 합쳐 새로운 법인을 설립하고, 공동으로 사업을 수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미 있는 법인의 지분을 많이 사들여 공동으로 운영하는 것도 합작법인이라고 할 수는 있지만, 보통의 경우 새롭게 법인을 만들고 지분을 나눠갖는 것을 합작법인이라고 합니다.

합작법인을 설립할 때는 현금을 출자하는 경우도 있고, 현금이 아닌 자산이나 사업부 전체를 출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합작법인을 하는 방식은 정말 많지만, 간단하게 얘기하자면 두 기업이 함께 주주가 되어 법인을 설립하는 것입니다.

▶️ 합작법인 사례 1 : 틱톡 글로벌

앞서 얘기했듯이 틱톡을 놓고 미국과 중국이 줄다리기를 열심히 했었죠.

미국은 틱톡을 미국 기업이 인수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중국은 인수는 안된다고 맞불을 놓았습니다.

결국은 "틱톡 글로벌"이라는 새로운 법인을 설립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리고 오라클은 합작법인의 지분 12.5%, 월마트는 7.5%,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는 80%를 가져가기로 했죠.

바이트 댄스는 중국 기업이지만, 바이트댄스에 투자된 자금의 절반 가량이 미국 자본이라 사실상 미국과 중국이 틱톡 글로벌을 반반 소유하게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