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 트래커
템플릿 설명
심플하고 직관적인 템플릿입니다. 하지만 평생 사용할 소중한 인사이트를 얻을 템플릿이 될 수도 있을 겁니다.
1. 생각날 때마다 [컨디션 트래커]를 열어 현재 나의 컨디션을 1~5점 중 하나로 표시해주세요.
2. 데이터가 쌓여 모든 빈칸이 채워지면 내가 언제 가장 능률이 좋은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능룔이 높은 시간에 “복합 판단”이 필요한 업무를 배정하여 계획하세요.
4. 더 자세하고 많은 정보는 템플릿에 동봉된 가이드에서 확인하세요.
아이젠하워 매트릭스가 책에서 처음 제시될 때가 1994년입니다. 그리고 30년이 흐른 지금은 뇌과학과 생산성 분야에서는 눈부신 발전이 있었습니다. 그중 가장 주목할 만한 이론은 이것입니다.
Decision Fatigue : 의사 결정 피로
인간이 하루에 할 수 있는 판단력은 한계가 있다는 이론입니다. 그런 적 있지 않나요? "머리가 더 이상 안 굴러가!" 한참 일하거나 공부하다 보면 점점 머리가 안 돌아가는 걸 느낍니다. 이럴 때 어떻게 하시나요?
1. 이건 다 끈기와 의지력 싸움이다. 억지로 책상에 앉아있는다.
2. 오늘은 할 만큼 한 거다. 이제 놀고 내일 다시 하자.
사실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2번이 정답입니다.
'정리하는 뇌'와 '원씽'에서 언급된 연구들에 따르면 인간은 하루에 내릴 수 있는 판단의 양이 정해져 있다고 합니다. 크든 작든 판단의 크기와 상관없이요. 심지어 결정을 내리지 않겠다는 결정도 심리적 에너지를 떨어뜨립니다.그렇기 때문에 나의 업무를 판단력을 기준으로 난이도를 나누면 뇌과학적으로 일의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습니다. 다음 카테고리로 모든 일의 속성을 분류해 보세요.
복합 판단 : 복잡한 여러 요소를 고려한 결정을 내리는 일. 창의성이 필요한 일. 글쓰기, 기획, 어려운 수술, 시험, 디자인
단순 판단 : 간단하고 명확한 결정이 필요한 일. O, X로 결과가 나오는 일.
복합 노동 : 기술이나 지식이 필요한 노동. 진료, 단순한 수술.
단순 노동 : 아무 생각 없이 할 수 있는 노동. 집안일, 청소, 설거지.
이렇게 나눈 뒤, 내가 상태가 좋을 때 난이도가 높은 일을 하는 거죠. 나의 컨디션에 따른 업무 배정을 최적화하는 겁니다. 그러려면 나의 컨디션이 언제 좋은 지도 알아야 하겠죠?
거의 대부분의 사람은 오전에 판단력이 가장 높고 컨디션이 가장 좋습니다. 해가 지고 난 저녁과 밤의 의지력은 매우 떨어집니다. 하지만 가장 좋은 건 나에게 커스텀 된 맞춤 컨디션을 아는 거겠죠. 그래서 쉽게 체크할 수 있도록 템플릿을 만들었습니다. 이 트래커를 사용해서 주간 컨디션을 체크해 보세요. 그렇게 해서 나온 컨디션 점수에 따라 일을 다음과 같이 분배합니다.
컨디션 점수 : 난이도
4-5 : 복합 판단
3-4 : 단순 판단
2-3 : 복합 노동
1-2 : 단순 노동
자기 상황을 알고 해야 하는 일의 특성을 알면 매트릭스에 따라 우선 순위의 효율적 배분이 매우 쉬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