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개요

디자인_오퍼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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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지점은 김기정, 김옥정, 박소현, 이은지 4명의 작가가 운영하는 공간이자, 콜렉티브를 지칭한다. <땅따먹기 ‘4’ P : back and forth again>에서 4 명의 작가는 두 사람이 만나 실을 손에 걸고 서로 주고 받으며 여러 모양을 만들어가는 놀이인 ‘실뜨기’의 방식을 차용하여, 끊임없이 서로의 지점을 찾아가는 중간지점의 협업 방식을 보여준다.

두 사람이 마주 앉아 모양을 서로 주고받는 놀이인 실뜨기는 어떤 모양으로 다시 나에게 돌아올지 예상하지 못한 채 내 차례로 넘어올 때까지 말없이 기다려주는 시간이 필요하다. 중간지점의 네 작가는 서로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사전에 상의 없이 각자의 출품작을 정한 후, 추후에 절충안을 찾는 방식으로 전시를 만들어 나간다. 전시장에는 공간을 온전히 구분 짓는 단단한 가벽의 형태가 아닌 실뜨기의 모양을 한 애매한 경계지음의 성격을 가진 실로 제작된 벽 사이로 실뜨기의 진행 순서에 따라 작품들이 배치된다. 협업의 최소 단위인 ‘둘’에서부터 시작하여 최종적으로 ‘넷’이 되는 과정으로 동선이 이어진다.

관객들이 정해진 동선으로 따라가다 보면, ‘물고기’ 모양의 실 가벽을 사이에 두고 네 작가의 작품을 한 공간에서 볼 수 있게 된다. 이 단계는 실뜨기 놀이가 지속될 수 있을지, 끝나버리게 될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로에 놓인 지점이다.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이며, 상대가 다시 뜨려고 이를 잘못 건드리면 실은 풀어져버리고 만다. 하지만, 이전과 다른 방식의 새로운 해결법을 찾는다면, 이전 단계로 되돌아가 다시 놀이를 지속할 수 있다. 어쩌면 함정과 같이 느껴지는 이 단계는, ‘주고받기’의 연속으로 결국 하나의 중간지점을 찾아 나가는 과정이다.

(위 전시는 2019년 7월 16일부터 진행되었던 <땅따먹기 'n' P>의 마지막 전시입니다.)

전시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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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고정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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