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개요

디자인 _ 박소현, 이은지

중간지점 리뉴얼 이후 첫 프로젝트로 2019년 3월 2일부터 20일까지 이은지의 1인전 <hopscotch>를 진행한다.

이은지는 개인과 타자, 그리고 사회와의 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미묘한 움직임을 토대로 작업을 만들어낸다. 쓸모가 없어 배제되거나 실패의 흔적이 담긴 것들, 주로 종이를 기반으로 평면적이며 동시에 조각의 형태를 가진 작업을 생산해낸다. 작업은 끊임없이 덧붙여지고, 몇은 또 다른 작업의 단위가 되는 등 상황에 따라 변화의 과정을 거치면서 작업은 점차 단단한 형태를 지니게 된다.

<hopscotch> 전시에서 다층적 형태의 작업들이 제한된 정방형의 공간 안에서 놓여질 수 있는 최선의 위치와 개체 공간, 그리고 경계에 대해 실험한다. 특히, 단면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작업들이 충돌과 조화의 과정을 통해 만들어내는 공간은 관객의 걸음걸이와 연결되며 또 다른 관계의 모양을 만들어낼 것이다.

전시 전경

사진 _ 고정균

디자인_ 박소현, 이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