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역학은 처음이지?

출처: 알라딘, aladin.co.kr

출처: 알라딘, aladin.co.kr

책을 읽게 된 동기

양자 컴퓨터 관련 책 동향을 살펴보던 중 양자역학에 대한 최신 책도 눈에 띄었고 ebook으로도 출판되었기에 재빠르게 구매해서 보게 됨

후기

주로 화학, 물리 얘기로 시작하며 양자 역학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책은 고전 화학, 물리학의 역사를 이해하는 것 부터 시작하는 것이라 크게 거부감 없이 볼 수 있었다.

특히 그림이 컬러풀하고 유명한 수학, 화학, 물리학자들의 일화를 삽입함으로써 누가 왜 화학과 물리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한 연구 및 실험을 하게 되었는지 인물 중심으로도 잘 살펴볼 수 있다.

이제 책 중반이 넘어갈 때 쯤, 분자→원자→전자→중성자로 시작되는 빌드가 마지막에 양자가 나오는 순간 부터 양자역학의 정수인 이해할 수 있는가에 대한 난이도가 급상승한다.

왜냐하면 양자역학을 이해하려고 하는 순간부터 이해가 안되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유명한 슈뢰딩거의 고양이 역설 부터 해서 EPR 역설까지 양자 역학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걸 본격적으로 느끼게 된다.

8장까지가 물리학, 화학의 발전으로 빌드업을 했다면, 9장이 본격 양자역학에 대한 내용이고 10장이 그 끝을 맺는 컴퓨터로의 발전 방향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사실 양자역학은 오래된 내용이기도 하고 내가 알기론 물리학과 학생들은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내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케케묵은 내용은 아니라는 점이다.

그래도 양자컴퓨터의 근본 원리는 이해할 필요는 있기에 최근 나온 책 중에 ebook으로 나오면서도 괜찮은 책을 보게 됐다.

물론 양자역학이 주된 내용이라 양자컴퓨터는 가장 마지막 장에 부록으로 2페이지 정도 나올 뿐이지만, 양자역학에 대한 정확한 이해 없이 양자컴퓨터를 배운다는 건 마치 현재 컴퓨터의 논리 회로를 알지 못하고 컴퓨터를 알려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 양자역학 관련된 내용도 틈틈히 봐 두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