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스쿨 랜선 북토크는
- 함께 책을 읽으며 넓은 의미에서의 학습과 성장을 도모하고
-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가운데 같음과 다름을 발견하며 영감을 얻고
- 랜선 동료와 연결되어 있다는 감각을 얻는데 그 목적을 둡니다.
직접적으로 교실과의 연관성을 추구하지 않아도, 선생님들의 마음이 풍요로워지면 그것이 결국 교실을 풍성하게 만든다고 믿기에 자칫 교육과 무관해보이는 책을 대상 도서로 삼기도 합니다. (거창하게 말했지만 사실 좋은 콘텐츠를 주제로 삼아, 인디스쿨이라는 광장 안에서 잘 놀고 싶을 뿐입니다. 😉)
더욱 즐거운 북토크를 만들기 위해, 몇 가지 커뮤니케이션 원칙을 정해보았습니다. 동참해 주실 거죠?
- 수줍음 존중, 열린 마음 권장 😊
: 인디스쿨 북토크는 [ 낯선 사람이 많은 곳에서 자연스럽게 행동하기 어려워하는 ‘내향성’ ] 을 존중합니다. 외향성을 과도하게 강요하지 않습니다. 자기소개를 주문하거나 어떤 질문을 드렸을 때, 머릿속이 하얘지거나 대답하기 곤란하실 때는 얼마든지 편안한 거부권을 행사하실 수 있습니다. :) 동시에 평소보다 조금은 열린 마음으로 내 이야기를 꺼내보기, 용기를 내어 질문하기, 나와 다른 삶을 만나보기를 적극 권장합니다.
- 우리 모두 기여자 🤝
: 참석한 모두가 북토크의 기여자입니다. 우리 모임에 호스트와 발제자가 없는 건 아니지만, 일방적으로 주도하지는 않습니다. 일방형 강의에서와 같은 배움을 기대하고 오신 분이라면 어쩌면 실망하실 수도 있어요. 연수처럼 진행되지 않고, 모두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하고 싶은 이야기를 도란도란 나누는 캐주얼한 시간을 지향합니다.
- 판단하지 않는, 상호 리스펙트 🧚♀️🥰
: 모임 시간 동안 나이와 성별, 외모와 출신, 소속에 무관하게 서로를 존중해 주세요. 혹여 우연히 친구/선배/후배를 만나시더라도 기본적으로 상호 높임말을 쓰고("OO님", "OO 선생님" 등으로 불러주세요), 상대방의 말을 중간에 함부로 자르지 않으며, 내 생각을 강요하지 않고, 다름을 인정해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우리가 이야기 나누는 주제에 관하여 서로간 지식의 정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더 많이 알고 계시는 선생님께서도 해당 분야의 초행자 이야기를 경청해주시고, 부드럽게 지식을 전해주세요. 리스펙트의 안전함 속에서 더욱 풍성한 대화가 나눠질 수 있겠죠?
- 조금은 과한 리액션 🕺🙋♀️🙋♂️
: 이것은 랜선 북토크여서 특별히 요청드리는 원칙입니다. 우리가 얼굴을 마주하고 앉았을 때는 멈춤과 침묵이 더욱 풍성한 여운을 주기도 하지만, 화상으로 만났을 때 멈춤과 침묵은 무관심/무반응처럼 느껴지기도 하더라고요. '응', '맞아요' 같은 작은 추임새가 잘 들리지 않는 만큼, 화상으로 공감하실 때는 고개를 적극적으로 끄덕여주세요. 더불어, 갑작스럽게 무언가 제안하고 싶을 때는 손을 높이 들어주시면 진행자가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협조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선생님과의 만남을 기대합니다. 우리, 곧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