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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https://blog.personal.com.py/pasos-para-ver-una-repeticion-en-flow/
1학년 교양 수업으로 몰입(flow)에 대한 수업을 들으신 분이 많을 거예요. 그 수업에서 우리는 몰입의 가치를 경험적 지식이 아닌 '몰입의 역사와 중요성'을 피상적으로 '듣게' 되죠. 몰입은 한정된 시간 동안 좋은 성과를 내는 아주 중요한 능력이지만 우리는 그 능력을 훈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모두가 스마트폰이라는 디지털 비서를 가지고 다니는 세상에서 몰입보다는 네트워킹에 익숙하게 되었죠. 디지털의 특징 중 하나가 유비쿼터스(ubiquitous, 어디에나 있는)라 하지만 그 덕분에 우리의 삶은 더 편리해지기도 했으며 솔직히 인정하자면 더 산만해졌습니다. 그럴수록 몰입하는 능력은 더 가치 있고 누구나 가지지 못한 능력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몰입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칙센트미하이(Mihaly Csikszentmihalyi)에 따르면 몰입(flow)은 '무언가 흠뻑 빠져 있는 심리적 상태'를 의미하고 현재 하는 일에 심취한 무아지경의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학창 시절 게임에 몰입해서 2시간이 훌쩍 가버린 경험이 다들 있을텐데요. 칙센트미하이는 몰입했을 때의 느낌을 '물 흐르는 것처럼 편안한 느낌', '하늘을 날아가는 자유로운 느낌'이라고 했습니다. 일단 몰입을 하면 몇 시간이 한순간처럼 짧게 느껴지는 시간 개념의 왜곡 현상이 일어나고 자신이 몰입하는 대상이 더 자세하고 뚜렷하게 보입니다. 그리고 몰입 대상과 하나가 된 듯한 일체감을 가지며 자아에 대한 의식이 사라집니다.
다행히 몰입은 학습과 노력을 통해 도달할 수 있습니다! 몰입을 학습하기 위한 방법들을 칼 뉴포트 박사의 책 『딥 워크(Deep Work)』와 함께 소개해드립니다.
딥워크 습관을 개발하는 열쇠는 단지 의지만 품는 수준을 넘어서 온전하게 집중하는 상태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의지력의 정도를 최소화하는 일과와 의식을 수립하는 것이다.
딥워크를 할 수 있도록 조용한 공간에서 정해진 시간에 일과와 의식을 수행하는 현명한 방식을 쓰면 일을 시작하고 계속하는 데 필요한 의지력이 훨씬 줄어든다.
일단 몰입을 위해서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첫 번째 단계입니다. 우리의 의지력은 고갈되고 소모되기 때문에 의지가 적을 때도 몰입할 수 있게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방법은 피상적인 일들을 없애거나 크게 줄여서 딥 워크를 위한 시간을 극대화하는 방법입니다. 이런 방식을 따르는 사람들은 목적이 대개 분명히 정해져 있으며, 높은 가치를 지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