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임팩트는 국내유일의 메시지 주문과 쇼핑몰 주문 통합플랫폼, 어레인지를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어레인지는 텍스트마이닝 기술을 기반으로 문자,카카오톡 등 다양한 채널로 접수되는 주문메시지를 자동으로 처리하며 CS연동 간편결제 주문서도 제공합니다. 스파크랩/미래에셋벤처투자로 부터 seed 투자, 빙그레/소풍벤처스로부터 pre-A시리즈 투자를 유치하여 서비스의 혁신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어레인지는 어떤 서비스인가요?

어레인지는 메시지 주문과 쇼핑몰 주문 통합처리 플랫폼이에요. 텍스트마이닝 기술을 기반으로 문자, 카카오톡, 블로그, 인스타그램 DM 등 다양한 채널로 접수되는 주문 메시지를 자동으로 분석해서 처리하고 CS 연동 간편결제 쇼핑몰도 제공합니다.

텍스트마이닝 기술을 이용해 정형화되지 않은 주문 메시지 속에서 이름, 주소, 연락처 등을 단번에 정리해주죠. 어떤 유형의 주문 메시지도 상관없어요. 주문 메시지가 분리돼 있어도, 여러곳으로 보내는 단체 주문 메시지도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어요. 엑셀 파일로 변환도 가능해서 택배사와 소통도 쉽습니다. 이 모든 과정이 10초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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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를 만들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매년 농산물 유통에 대한 농민들의 고충이 빠지지 않고 등장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해보고자 2013년에 농산물 직거래 플랫폼, K파머스를 창업했고 그렇게 농업에 첫발을 디디게 됐습니다.

K파머스를 운영하면서는 전국의 직거래 생산자를 만나게 됐어요. 1만 명이 넘는 직거래 생산자들을 만났고 그때마다 지겹도록 들은 얘기가 있습니다. “주문처리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요.”, “고객관리가 안 돼요.”였습니다. 우리나라 농가의 97%가 1~2명 규모의 소농이기 때문에 효율성과 생산성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주문처리를 위해 핸드폰만 붙잡고 있기에는 절대적인 시간이 모자라죠. 또 대다수 농가가 3~5종의 작물을 재배하는 다품종 소량 생산을 하고 있어서 농작물별로 주문을 구분하는 것도 손이 많이 가요.

다양한 채널로 들어오는 주문 메시지를 100% 수동으로 처리하는 수밖에 없고 고객관리도 수동으로 등록하는 핸드폰 주소록이 전부인 현실입니다. 하루 최대 4시간까지 소요되는 주문처리와 고객 응대가 생산성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어서 자동 주문처리 플랫폼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저희 서비스는 사실 농업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의 소상공인이 사용 가능하고 농업 외적으로 시장성이 더 커요. 그런데도 농업에 집중하는 이유는 이 분야의 비정형 데이터가 훨씬 난이도가 높기 때문이에요. 농산물의 경우 주문하는 소비자의 연령대도 높은 편이어서 주문 메시지의 맞춤법이 안 맞는다거나 띄어쓰기가 안 되어 있는 경향이 많아요. 농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고도화시키고 안정화할 수 있다면 일반적인 소상공인 영역은 무리 없이 진출할 수 있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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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레인지 사용자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어레인지 사용 이후 하루 3시간을 더 잔다거나 읍내 요가 학원에 다니게 됐다는 후기를 들을 때면 정말 뿌듯하죠. 주문 정리하느라 가족과 함께할 시간이 없었는데 어레인지 덕분에 여유가 생겼다는 분도 계시고요. 어떤 분은 제주도 여행을 갔는데 그사이에도 배송은 해야 하니까 옆 농가에 납품을 부탁하고 여행 도중 짬짬이 어레인지로 주문처리해서 전달했다고 해요. 지금도 현장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를 계속 고도화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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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생산성 향상에 따른 부수적인 효과도 있나요?

상품 선별에 더욱 시간을 투자하는 할 수 있어요. 1차 농산물은 생물이기 때문에 생산자의 꼼꼼한 선별이 곧 소비자 만족도로 연결될 만큼 중요해요. 기계로 선별하는 방법도 있지만 사람의 촉감을 이길 수는 없죠. 농작물을 손으로 만져보면 ‘내일쯤 무르겠구나’ 하는 걸 바로 알아챌 수 있어요. 그걸 알면서도 시간이 없어서 못 했던 농가들에 여유가 생기니까 더 꼼꼼하게 상품을 선별할 수 있게 되었어요. 그리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이차적인 효과가 있는데요. 어레인지 사용 이전에는 생산자들이 소비자로부터 받은 주문 메시지를 그대로 복사해서 택배 대리점 담당자에게 보내곤 했어요. 비정형을 또다시 비정형으로 보내는 악순환이죠. 그런데 어레인지 사용이후 생산자가 정돈된 엑셀 파일을 보내오니 택배 대리점에도 놀라울 만큼 업무생산성 향상효과가 생기는 거예요.

생산자 교육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전국 시/군 농업기술센터로부터 어레인지 교육 요청이 많습니다. 현재는 비대면 상시 교육을 준비해 다양하게 테스트중입니다. 상시 교육팀을 꾸리고 교육 매니저가 하루 1회 이상 비대면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에요. 어레인지는 교육이 곧 마케팅입니다. 저희 서비스를 제대로만 이용하면 1시간 걸리던 일을 20분 만에 처리할 수 있는데, 생산자들 연세가 많다 보니 생소하게 느끼기도 하세요. 그래서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해요. 교육을 다니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농업계의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는 겁니다. 그 어떤 분야보다 연령이 높고 보수적일 수 있는 농업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접하기 위해 교육 자리에 모이는 것 자체가 이미 엄청난 변화예요. 알든 모르든 60대, 70대분들이 장화 신고 와서 앉아 계신 걸 보면 놀랍고 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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