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문제를 발견하고 정의하였는가?
- 배경 : 베드라디오를 퇴사했다. 다음 스텝을 밟기 전, 베드라디오에서의 배움을 중심으로 12년 창업의 삶을 갈무리할 필요가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글을 쓰기로 했다. 목표가 있어야하니 책을 출판해보자 정했다. 근데 누가 내 책을 내 줄건가? 원고 몇 편을 써서 출판사 문을 두드리는 것은 출판 자체가 목적이 될 것 같았다. 목적에 맞는 방법을 찾기로 했다.
- 문제정의 : 12년 창업의 삶을 리뷰하기 위한 글쓰기
🔑어떤 결과(물)를 만들어냈는가?

브런치(글쓰기 서비스)가 오픈한 해부터 꾸준히 글을 써왔다. 브런치 메인과 다음 포털 메인에도 내 글이 종종 소개되면서 구독자가 1,000명을 넘었다. 조회 수 20만건을 넘긴 글도 있다. 20년도에 브런치 플랫폼 내에서 책을 출판하는 서비스가 론칭했다. 가볍게 시작하기 좋았다. <코로나시대 제주의 공간비즈니스>를 주제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책을 출판하는 것보다 빠르게 시도할 수 있고 창업의 배움을 리뷰하자는 목적에도 맞는 방법이었다. 16개의 아티클을 발행한 후 얼마지나지 않아 종종 찾아보던 매체 아웃스탠딩에서 필진 제안이 왔다. 브런치의 글을 보고 연락했다고. 브랜딩과 마케팅에 대한 글을 3개월간 쓰기로 계약했다. 첫 3편이 아웃스탠딩 인기포스팅에 연달아 올랐다. 담당 편집자에게서 메일이 왔다. 장기 필진 제안이었다. 매달 5~7,000자 분량의 글을 한 편씩 써서 기고하고 있다. 15편이 채워지면 엮어서 책을 낼 생각이다.


- 총 24편, 10만자 분량의 글쓰기(16편의 글 브런치 발행, 8편의 글 아웃스탠딩 기고)
- 글쓰기를 위해 약 50권의 책 읽기와 40편 이상의 독후감 작성
📒무엇을 배웠는가?
- 꾸준함이 이긴다 : 언제나 열심히 하는건 자신있었다. 디자인을 배울 때 깨달았다. 열심히보다 잘해야 된다. 창업을 하고 다시 알게 됐다. 잘하는 것보다 다르게 해야한다. 14년차에 접어든 지금 최종 승리자는 꾸준한 사람이더라. 많은 경우에 그렇지만 글쓰기에서 만큼은 그것이 불변의 진리다.
- 글을 빠르게, 잘 쓰는 방법 : 글쓰기전 대주제>소주제>키워드 순으로 구조화를 먼저한다. 그리고 이 글을 읽은 독자가 무엇을 알아갔으면 하는지 한 문장으로 적는다. 이제 키워드를 중심으로 소주제에 맞게 말하듯 글을 써내려간다. 소주제 네댓개가 모이면 대주제에 맞는 한편의 글이 된다. 마지막으로 문맥과 단어를 고치며 퇴고를 하면 글이 완성된다.
- 고객 중심 스토리 구성력 : 기획안을 쓰고나면 보도자료나 성공 인터뷰를 미리 써본다. 결과물이 세상에 나오고 난 후 사람들이 어떤 시선으로 결과물을 바라보는지 적어보는거다. 기획안은 회사 입장에서 하고싶은 것들이 덕지덕지 담기는데 보도자료나 인터뷰는 고객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객언어로 명확하게 드러나기 때문에 기획의 군더더기를 덜어내기에 좋다. 이 과정을 구성력있게 빠르게 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