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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잊혀져가는 아름다운 전통혼례의 재해석을 통해 한국의 전통 혼례문화를 계승하고 국·내외에 홍보하여 널리 보급하고 전수하고 전통혼례 관련 업종 종사자들이 새로운 혼례문화를 구축하고자 협동조합을 설립했다. 민속 문화 계승자를 보유하여 전통문화, 혼례 및 전통음식 계승관련 경상북도행사 및 안동시 행사를 주관하며 시설 및 장비, 의류, 혼례 관련 계승자, 혼례음식 등의 물적·인적 인프라를 갖추고 우리의 전통예절과 문화를 알리고 전승하는데 앞장서며 이는 조합원들의 수입창출로 이어지고 있다.


조합스토리

유교문화의 고장 안동에서 전통혼례문화를 계승하다. 혼례(婚禮)란 남녀 간의 육체적, 정신적 결합을 일정한 의식을 행함으로써 널리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것으로 가장 경사스럽고 중대한 의식이다. 백년가약전통혼례협동조합은 잊혀져가는 아름다운 전통혼례의 재해석을 통해 한국의 전통 혼례문화를 계승하고 국·내외에 홍보하여널리 보급하고 전수하기 위해 전통혼례 관련 업종 종사자들이 새로운 혼례문화를 구축하고자2015년도에 설립하였다. 조합은 도산 서부리 마을 실제 혼례, 죽고서원 전통혼례, 와룡면 실제 혼례, 한국 문화 알리기 외국인 전통혼례 체험, 의성군 장수노인 회혼례, 하회마을 단오 행사 등 전통혼례에 기반한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2017년에는 베트남에서 진행하는 호찌민-경주 세계문화 엑스포 전통혼례 시연에 참가하기도 했다.

그리고 우리 전통문화를 보존·계승하기 위해 조선시대 이후의 민속자료 1,000여점을 보존·유지하고 있으며, 전통음식 관련 모형 500점도 제작·보유하고 있다. 다수의 민속 문화 계승자를 보유하여 전통문화, 혼례 및 전통음식 계승관련 경상북도 행사및 안동시 행사를 주관하여 왔으며, 매년 경상북도 성년의 날 기념식을 주관, 관혼상제 상차림시연 등의 행사를 주관하고 있다. 또 안동시청에서 보조금을 지원받아 어려운 가정이나, 결혼식을 하지 못한 부부, 다문화 가정, 장수부부의 금혼례와 회혼례를 매월 둘째, 넷째 일요일에하회마을 등지에서 무료로 전통혼례를 진행하고 있다.

조합원들은 각각 규방공예소품을 제공하고 일상생활 용품으로 활용하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조순희 규방공예’와 ‘한국예절교육원’은 유교문화의 전통을 계승하여 새롭고 특색있는 문화, 예술 체험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며 전통혼례 관련 인력 및 시설물을 지원하고 있다.

‘연천제유소’는 전통문화와 혼례 및 전통음식을 계승하고 행사와 관련하여 답례품(참기름, 전통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이바지소품공방’은 전통 제조 방식으로 폐백음식과 이바지음식을 예식에 맞게 맞춤형으로제공하고 있으며, ‘시티컴퍼니’는 무대, 음향, 조명, 영상, 전시 기획 등을 자체적으로 통합 운영하여 전통 행사의 의의를 살려 연출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운송’은 폐백음식, 이바지 음식, 전통의상, 혼례용품 등 각종 기자재 운반을 맡고 있다. 이처럼 조합은 시설 및 장비, 의류, 혼례 관련 계승자, 혼례 음식 등의 물적·인적 인프라를 갖추고 우리의 전통예절과 문화를 알리고 전승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전통혼례를 통해 유교문화의 정신을 이어가다. 전통혼례는 초례( ), 전안례( ), 교배례( ), 합근례( ), 현구례( )의절차로 이루어진다. 초례는 양가의 혼주(부모)가 혼례에 임하는 아들, 딸에게 당부와 경계의말씀을 전하는 의식이며, 전안례는 혼례당일 신랑이 신부집에 도착하여 혼인서약의 뜻으로 신부에게 기러기를 전달하는 의식이다. 기러기는 항상 따뜻한 곳을 찾아 이동하여 자기 몸을 보전하고 날아가면서 차례를 잃지 않으며 정절을 지킨다는 덕을 가진 새로 영원한 사랑의 약속을 의미한다. 다음으로 교배례는 신랑, 신부의 상견례로서 맞절 교환과 술을 마시는 의식으로서 천지신명에게 결혼을 고하고 맹서하는 의식이다. 합근례는 두 사람의 개인이 일심동체의 부부관계로바뀌어져 새로운 한가정을 이룩한다는 의미로 원래 하나가 두 개로 나누어진 표죽박 잔의 술을 교환하여 마시는 의식이다.

마지막으로 현구례는 혼례를 마친 신부가 시댁의 부모님과 여러 친척들에게 폐백을 올리고 인사드리는 의식이다. 또한 전통혼례에서 중요한 것이삼서육례(三誓六禮)이다. 삼서는 예식 전날 밤 부모에게 서약하는 의식인 서부모(誓父母), 하늘과땅에 대해 서약하는 의식인 서천지(誓天地), 배우자 서로에게 서약하는 의식인 서배우(誓配偶)를말한다. 육례는 납채(納采), 문명(問名), 납길(納吉), 납징(納徵), 청기(請期), 친영(親迎)을 말한다.

혼례에 못지않게 혼인한 부부가 특정한 주년마다 부부의 건재함을 축하하는 혼인 기념일도 전통적인 유교문화에서 중요한 의례다. 10주년은 석혼식, 15주년은 동혼식, 20주년은 도혼식, 25주년은 은혼식, 50주년은 금혼식, 60주년은 회혼식이라고 한다. 전통문화는 현대사회와 점점 멀어져 가지만 우리 조상들이 물려준 것을 이어받아 다음 세대에 전수해야 된다는 생각으로 관혼상제 중에서도 특히 서구식 웨딩산업에 점점 설자리를 잃어가는 우리의 전통혼례를 보급하고 전수하기 위해 전통혼례로 부부가 평생을 함께하라는 의미를 담아 ‘백년가약전통혼례협동조합’을 만들었다는 김행자 이사장은 전통의례를 통해 유교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대인들이 보면 내가 너무 고지식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나 같은 사람이 있어야 우리 전통을 이어나가갈 수 있는 거야.” 옛 것을 이어받아 지키고, 주위에 알리고 다음 세대에 물려주기 위해서 노력하는 김행자 이사장의 고지식함이 참으로 아름답게 느껴지는 순간이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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