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작은 업체로서의 활동만으로는 큰 행사를 수주할 수 없고 큰 기획을맡을 수 없는 한계상황에서 음악과 행사에 연관된 일을 20여 년씩 해오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 협동조합 설립에서 해답을 찾았다. 공동의 사업장과 공동의 장비를 보유하고 기업의 행사, 지자체의 축제나 박람회, 학교의 축제와 방과 후 수업 등 활동에서 장비 대여나 행사 기획을 하고 있다.
협동조합의 취지에 공감하다. “우리 조합은 설립된 지 3년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다른 협동조합도 마찬가지겠지만 조합원들이 조합 활동을 원하게 된 이유는 대기업이 아니고선 개인의 작은 업체로서의 활동만으로는 큰 행사를 수주할 수 없고 큰 기획을 맡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송장호 이사장은 협동조합 설립 계기를 시작으로 말문을 열었다. “이벤트업은 기본적으로 많은 장비와 큰 장비를 구비하고 있어야 하고 악기나 장비를 보관할 수 있는 시설이나 장소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협동조합은 공동의 사업장과 공동의 장비를 보유하기 때문에 영업에 유리한 점이 있습니다. 활동으로는 기업의 행사, 지자체의 축제나박람회, 학교의 축제와 방과 후 수업 등 무궁무진한 콘텐츠가 있죠. 개인으로서 받는 불공정한계약 등이 협동조합에서는 개선되고 공정하고 합리적인 사업구조로 펼쳐지니 협동조합으로모아지는 것 같습니다.”
일 할 때는 펀펀(fun fun) 하게 하라. 이벤트업은 대체로 즐겁다. 좋은 소리가 있고, 밝은 조명이 있으며, 노래도 있다. 공감이벤트 협동조합의 주 사업은 장비 대여나 행사 기획이다. 시민축제, 문화원 행사, 기념식 행사나 행사장 디스플레이 등 주민들과 함께하는 것이다. 또학교의 방과 후 교실 등 교육사업을 통해 인재를 양성하는 일도 하고 있다. 공동 사업장에는 악기를 배우러 오는 사람들을 위한 악기 레슨도 하고 있다. 야외에서 하는 행사가 아니더라도 건물 안에서의 행사대행 및 전시, 홍보대행, 광고대행, 공연기획, 국제회의등을 기획하고 진행하고 있다. 이벤트업에서 사용하는 용역 품목을 공동 구매하고, 업무를 지원할 시스템 구축을 하고 있다. 이러한 공동구매는 각 조합원들에게 원가절감을 통해 수익 증대 효과를 가져왔다.
프로 중의 프로를 꿈꾸다. 조합원들은 동종 업계 뿐만 아니라 유사 관련업 전문가들로 구성되었다. 모두 음악과 행사에 연관된 일을 20여 년씩 해 오고 있는 사람들이다. 지금은 콘텐츠의 중요성이 대두되는4차 산업혁명의 시대이다. 콘텐츠 분야의 기반은 이벤트 산업이며 이를 위해서는 이벤트 산업 전반에걸친 지원과 제도의 개선이 필요함을강조한다. “중소기업 등의 산업계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계에서도 콘텐츠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노력해야 합니다. 우리 조합원 역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울진 후포 JC 지구대 행사와 예천에서 3,000명씩 되는 주민들과 관광객이 참석하는 대규모 도문화원 행사를 진행하느라 바쁜 일정을 보냈다. 이러한 행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냄으로써 역량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