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의 유혹: 베이징이 무력화하려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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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1 보훈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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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티클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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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과 대만 사이에 70년 이상의 상대적 평화 이후 중국이 평화적 접근을 재고하는 불안한 신호가 감지된다. 중국 지도자들은 대만에의 군사적 옵션을 더이상 관념이 아니라 실제의 가능성으로 간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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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과 대만은 70년 가량 평화를 이어왔습니다. 위기와 긴장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완전한 전쟁은 아니었죠. 오히려 중국은 ‘평화통일’이라는 오랜 정책을 추진하며 양국 간의 경제적, 문화적, 사회적 유대감을 높여 왔습니다.
- 반면에 국제사회에서 대만의 입지를 약화시키는 일도 병행했습니다. “하나의 중국” 정책이라는 이름으로 말이죠. 이러한 전술도 대만엔 치명적이었지만 그러나 군사행동에 버금가진 않습니다. 중국에게 군사적 옵션이란 존재하지만 불가능한 무엇이었죠.
- 하지만 최근 몇 달 동안 중국이 무력 통일을 고려하고 있다는 불안한 신호가 있었습니다. 대만해협에서 군사적 활동량을 늘리도록 시진핑 주석이 지시했는데요. 그는 중국 민족주의의 불길마저 부채질하며 대만 점령에 대한 논의마저 허용했습니다.
- 미국이 군사적으로 개입하더라도 중국이 더 우세해 보이기까지 하며 이제는 실제의 가능성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비록 중국의 대만 침공이 임박하지는 않지만 30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이 무력을 동원해 세기에 걸친 양국 간 분열을 끝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심각하게 받아 들여야 할 겁니다.
- 대만에 대한 중국의 위협을 의심하는 이들은 시진핑 주석이 공식적으로 통일 일정을 선언하지 않았다는 걸 근거로 듭니다. 하지만 시진핑은 전임자들과 그가 다르다는 걸 분명히 시사하고 있습니다.
- 그는 공개적으로 통일을 향한 진전을 촉구하며, 그러한 방향으로의 이동에 대한 자신의 정당성을 내세웁니다. 2017년에 그는 “완전한 국가 통일은 중국의 위대한 회복을 실현하기 위한 불가피한 요건”이라 발표하며 대만의 미래를 중국의 주요 정치 강령과 결부시키기도 했죠.
- 또한 시진핑 주석은 전임자들보다 무력사용 의지가 더 강하다는 점을 분명히 합니다. 2019년 1월 연설에서 현재의 정치를 “양안간 불안의 근본 원인”이라며 “대대로 갈 수는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중국의 류청 외교부 부부장 역시 4월에 가진 AP통신 기자의 질문에 침공이 임박했다는 우려를 잠재우거나 베이징의 분위기 전환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어떤 옵션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