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상화폐가 주식보다도 더 뜨거운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주식 투자에는 한국거래소와 여러 증권사들이 있다면, 가상화폐 투자에는 여러 코인거래소들이 있습니다. 가상화폐에 투자를 하지 않으시더라도 업비트, 빗썸, 코인베이스 같은 거래소들의 이름은 들어보셨을 것 같은데요. 오늘은 코인거래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코인거래소란?

코인거래소는 가상화폐 투자를 도와주는 거래소입니다. 주식 시장에서는 증권사를 통해 주식들을 사고팔 수 있는 것처럼,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코인거래소를 통해 가상화폐를 거래할 수 있죠. 우리나라에는 4대 거래소라 불리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이렇게 4개의 거래소들이 유명하고, 해외에서는 코인베이스 같은 거래소가 유명합니다.

위에서 볼 수 있듯 코인거래소는 굉장히 다양한데요. 거래소마다 상장되어 있는 코인의 종류도 다릅니다. 게다가 코인거래소마다 가상화폐의 가격이 조금씩 차이가 나기도 하는데요. 주식은 한국거래소라는 중앙 기관이 있어 증권사가 달라도 주식 가격은 차이가 없지만, 코인거래소는 거래소가 자체적인 기준을 적용해 코인을 상장하고 가격을 결정합니다. 따라서 코인거래소마다 가상화폐의 가격도 다르고, 적용되는 수수료도 차이가 납니다.

▶️ 코인거래소 거래의 기본

국내 4대 코인거래소는 특정 은행과 연동해 실명 계좌를 사용하도록 합니다. 원래는 실명 계좌를 연동하는 것은 필수가 아니었는데, 특금법 시행으로 오는 9월까지는 모든 거래소가 은행과 제휴해 실명 계좌를 연동해야 합니다. 여러 거래소 중 하나의 거래소에 실명 계좌를 연동했으면 이후에는 전자 지갑을 이용해 다른 거래소로 코인을 옮길 수 있습니다.

코인거래소를 좀 더 자세히 보면 원화마켓, BTC마켓, USDT마켓이라는 단어를 볼 수 있는데요. 원화마켓은 원화를 이용해 다른 코인을 살 수 있는 시장을 말합니다. BTC마켓은 비트코인으로 다른 코인들을 살 수 있는 시장이고, USDT마켓은 테더코인이라는 화폐로 다른 코인을 살 수 있는 시장입니다. 국내 코인거래소 중 업비트가 3가지 마켓을 모두 지원하며, 빗썸은 원화마켓과 BTC마켓을 지원합니다.

▶️ 상장을 노리는 코인거래소들

최근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며 코인거래소들은 환호성을 지르고 있습니다. 여세를 몰아 아예 주식시장에 상장하려는 거래소들이 늘어나고 있죠. 미국의 최대 코인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14일 나스닥에 상장했습니다. 이외에도 미국의 크라켄, 이스라엘의 이토로 같은 코인거래소들이 상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내 거래량 1위 코인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역시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는 설이 있습니다. 코인거래소들의 상장은 가상화폐 투자가 어느 정도 공식화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비주류로 취급받던 가상화폐 투자가 주류로 올라서는 것이죠.

▶️ 커지는 코인거래소에 채워지는 특금법

가상화폐 투자 붐이 일고, 코인거래소들의 몸집이 커지자 정부는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개정안을 만들었고 3월 25일 개정된 특금법이 시행되었습니다. 특금법은 코인거래소 같은 가상자산사업자를 대상으로한 법률로, 각종 규제를 담고 있습니다. 특금법에 따르면 코인거래소들은 가상화폐를 이용한 자금세탁을 방지하기 위한 의무를 가지며, 실명계좌 연동이 필수가 되었습니다. 또한 다크코인이나 부실한 코인들을 거래할 수 없게 되었죠. 특금법에 위배되는 코인거래소들은 영업 정지를 당할 수 있기 때문에 소규모 거래소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특금법을 잘 따져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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