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해지는 것, 그것이 중국의 신외교정책 Becoming Strong:The New Chinese Foreign Poli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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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티클 요약

<aside> 💡 중국은 이념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 건전한 경쟁을 원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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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은 알래스카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미국 관리들에게 "강력한 입장에서 중국과 대화할 자격이 없다"고 말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수년간 중국과 미국간의 긴장이 고조된 후에도 이 발언은 특히 노련한 외교관으로부터 나온 이례적으로 가혹해 보였습니다. 사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 입성한 이후 처음 열린 중미 고위급 외교회담에서 연설한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그것은 새 정부에 대한 명백한 경고처럼 보였습니다.

국내에선 양 부장의 발언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널리 퍼지면서 중국이 국제무대에서 목소리를 냈다는 중국인들의 믿음이 확산됐습니다. 외신들은 이 성명이 전 세계적 지도력에 대한 야심적이고 노골적인 주장인 유행병 이후의 중국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양 부장의 발언은 베이징에서 진행 중인 패러다임의 변화를 실제로 반영했습니다. 중국은 강대국 지위에 오름으로써 세계 문제에서 새로운 역할을 맡을 자격이 생겼다고 믿고 있는데, 이는 의심할 여지 없이 미국의 지배력과 화해할 수 없는 일입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과의 긴장을 완화할 것이라는 중국 정부의 당초 희망은 무산되었습니다. 대신 중국을 외교적으로 고립시키려는 바이든 부통령의 시도를 심각한 위협으로 보고 미국의 공격과 압박에 덜 취약하게 만들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