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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 💡 부정부패와 양극화(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진핑의 방법론: 마오쩌둥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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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부패한 국가들은 가난한 상태를 유지하기 마련입니다. 고소득 민주주의 국가는 꾸준히 세계에서 가장 청렴한 나라로 꼽히는 반면 부패는 가난한 나라의 문제라는 통념이 강합니다. 그런데 이를 정면으로 뒤집은 게 중국입니다.
중국은 시진핑 주석조차도 ‘엄중하고 충격적’이라고 묘사한 부패 수준에도 불구하고 1990년 이후 현재까지 40여 년 간 눈부신 경제 성장을 지속해 왔습니다. 중국의 부패 정도는 쿠바, 나미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보다도 높은데요.
저자인 앙 위웬위엔 미시간대학 교수는 ‘부패’ 그 자체가 아니라 ‘부패’의 종류에 따라 결과값이 달라진다고 말합니다. 경찰들이 길거리 상인들에게 삥 뜯는 좀도둑질이라든지 국가 엘리트들이 개인 재산을 해외의 비밀계좌로 빼돌리는 건 분명 국가적 손해입니다. 공무원에게 바치는 뇌물도 예외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