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경제가 주목을 받고, 지방 소도시나 마을에서 자신만의 삶을 꾸리고자 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요즘입니다. 한편 코로나의 유행으로 많은 이들의 활동반경이 줄어든 요즘, 집과 주거, 지역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역설적으로, 이곳에 있는 나와 저곳에 있는 누군가를 연결해주는 온라인 연결망이 부각되기도 합니다.

우리의 삶을 돌아보는 담론으로서 로컬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요? 또한 온택트시대 우리는 어떤 렌즈로 로컬을 새로이 발견할 수 있을까요? 이러한 질문 하에 인하대학교 디자인융합학부에 재학 중인 57명의 창작자들이 각기 스스로의 로컬을 고민하고, 리서치와 개념적 훈련을 통해 자신만의 시각으로 도출한 결과물을 모아 온라인 전시를 엽니다.

본 온라인 전시는 크게 두 파트로 이루어집니다. 첫번째로는 로컬에 대한 자신의 시각을 개별적으로 풀어낸 창작자들 각 개인 작업들을 모은 ‘내가 보는 우리 지역’, 다음으로는 온택트 시대 각기 떨어져 있는 우리, 각각의 로컬을 연결해주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된 ‘온택트 시대, 로컬과 연결’ 파트입니다.

두 파트 모두 창작자들의 각기 다른 독특한 시선이 두드러지며, 이 결과물들을 보다 많은 이들과 공유하고자 웹전시를 준비하였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글: 진나래(인하대학교 디자인융합학과 겸임교수, <지역사회와 디자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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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프로젝트: 온택트 시대, 로컬과 연결

개인프로젝트: 내가 보는 우리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