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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소개

• 장소 : 콩크 소재 라이브러리 내 레퍼런스 룸 • 일시 : 2021년 12월 7일 ~ 2021년 12월 18일

< Plumpy Series >

“ When the weather is cold, even a chair wears a bubble jacket !”

추워진 날씨에 패딩을 꺼내 입은 우리들처럼 의자들도 패딩을 꺼내 입어요.

바로 여기 CONC에서 패딩을 잔뜩 껴입은 그들의 모임에 참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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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배경

플럼피 시리즈는 '가구도 추우면 패딩을 꺼내 입는다' 라는 문장에서 출발한 아트 퍼니처 시리즈입니다 ! 패셔너블한 의자라고 할 수 있죠.🤔 어떻게 만들었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합판으로 안에 원통을 만들고 그 위에 커버 형식으로 의자 옷을 만들어서 원통 위에 씌웁니다. 쉽게 입히고 벗길 수 있어요 :) 이후 패딩뿐만 아니라 다른 패셔너블한 소재를 접목하여 다른 의자의 옷들도 선보일 예정이니 다음 컬렉션도 기대해주세요 💛

전시를 마친 후, 작가와의 인터뷰

Q. 원래 전공은 섬유 미술 패션 디자인이고 가구를 복수전공 했다고 들었어요. 패션과 관련된 다른 분야도 많은데, 어떻게 가구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나요?

A. 패션을 시작했을 때, 패션 산업은 다른 산업군에 비해 비교적 진입 장벽이 낮아 살아남기가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그렇지만 사실 처음부터 가구를 접목해서 살아남겠다고 생각한 것은 아니었고, 같이 공부하던 친구와 대화를 하다가 전공을 하나만 하고 끝내기에는 아쉽다는 얘기가 나왔다. 그래서 패션 다음으로 관심 있는 분야를 생각해보니 평소에 인테리어나 가구, 소품과 공간을 보는 것을 좋아했는데 그렇다고 건축을 전공하기에는 패션과 너무 멀어진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가구를 배워보자고 결심했다.

가구학과에서 처음 1년은 내내 기술만 배운다. 디자인은 전혀 할 수 없었고 오일을 더 잘 바르는 방법, 톱질과 샌딩 방법 같은 걸 배우면서 몸이 너무 힘들어 포기하고 싶었을 때도 있었다. 그래도 2학년 때부터는 자신의 가구를 디자인 할 수 있었는데, 주제가 ‘내가 좋아하는 것을 가구에 접목해보기’ 였고 당시 패션 수업에서 태피스트리 수업을 들으며 관심이 많던 시기라 자연스럽게 가구에 패션을 접목하기 시작했다. 사실 다른 친구들은 복수 전공으로 시각 디자인을 많이 선택한다. 비주얼은 어떤 미술 분야든 다 들어가니까. 하지만 나는 시각 디자인은 좀 다른 차원의 결합이라고 생각했다. 가구에는 패브릭도 중요한 소재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다른 분야보다 섬유 미술과 믹싱이 잘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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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전시 시안을 받았을 때, 렌더링 된 아이소메트릭 이미지를 주셔서 놀랐고, 좋았습니다. 조형 작업에도 그래픽 툴을 이용하시나요?

A. 특별히 정해놓은 포맷이나 작업 방식은 없다. 플럼피 같은 경우에는 먼저 작품을 만들고 나서 공간에 배치하였을 때 공간감을 보기 위해 라이노로 3D 작업을 했다. 도면을 먼저 그리는 작품도 있다. 사실 가구는 스케치만으로는 뚝딱뚝딱 먼저 만들어 볼 수가 없지 않나. 그래서 우드락 모형을 만들어보기도 하는데, 똑같은 디테일을 구현하기에는 한계가 있어서 3D 툴을 이용해 느낌을 먼저 확인한다. 제작 의뢰를 하거나 협업할 때는 최대한 툴을 사용해서 전달하는 편이다. 스케치나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훨씬 전달력이 좋다.

라이노를 배우게 된 계기는 학교에서 배우던 3D MAX가 너무 어려웠기 때문이다. 다른 어도비 툴을 쉽게 익혔는데, 정말 열심히 했는데도 C+라는 본 적 없는 학점을 받았다. 그래서 방학 때 맥스 학원까지 다녔지만 다음 학기에 B+를 받고 나서 친구들 몇몇과 모여 라이노를 배워보자고 의기투합하여 라이노를 배우게 되었다. 가끔 스케치업을 배울 걸 하고 후회할 때도 있다(웃음). 막상 필드로 나오니 스케치업을 쓰는 사람을 훨씬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그래도 내가 하는 가구 작업에는 라이노를 잘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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