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de> 😮 대기업을 퇴사하고 공기업을 꿈꾸는 사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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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 ✈️ CJ올리브네트웍스 MD →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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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할 때만 찾아서 미안!
**엽기떡볶이**로 **극적(?)** 인터뷰 섭외 완료!
본격 친누나 직무 인터뷰!
M(뭐든) D(다 한다) 라는 농담이 있었다. 직접 경험해보니 그저 농담만은 아니었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담당하고 있는 상품 카테고리, 프로젝트에 따라 업무 방향성이 달라지겠지만 기본적으로 상품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입점 브랜드 담당자님들과 미팅을 하고, 인기가 많은 브랜드의 입점을 따내기도 하고, 상품 판매율 & 회전율을 분석하는 등 정말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다.
내 입으로 이런 말 하기가 좀 그렇지만 나는 업무 능력이 뛰어난 사원이었다. 매번 동기들, 심지어 사수·선배님들보다 높은 사원 평가 점수를 얻어내기도 했고 2019년에 퇴사를 했지만 2020년에는 승진이 확정된 상태였다. 처음 입사할 때는 ‘향수’를 담당하는 MD 업무를 진행했는데 그곳에서 능력을 인정받게 되었고 점점 매출 비중이 높거나 중요 사업 카테고리로 부서가 이동됐다. 그 과정에서 함께 일했던 동료들과 떨어지게 되고, 새로운 브랜드 담당자들과 매번 새로운 이야기로 미팅을 진행해야 했다. 안정성과 자아실현은 반비례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나는 안정성을 추구하는 사람이었던 것 같다. 퇴사를 결심하고 상담을 하는 과정에서도 주변 사람들의 엄청난 만류가 있었지만 결국 새로운 꿈을 찾아 떠나게 되었다. 그러나 바로 코로나가 터질 줄은 몰랐다... 지금 돌이켜보면 약간은 후회스럽기도 하다...
본사 근무 투입 전 교육 기간에 상암동 ‘CJ E&M’ 사옥 안에 있는 올리브영 매장으로 현장 발령이 났다. 그곳에서 정말 많은 연예인·아이돌을 볼 수가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연예인으로는 당시 NCT라는 그룹의 마크라는 친구(?)가 엠카운트다운의 MC를 보고 있었는데 오렌지 주스를 사 먹으러 매장에 자주 방문했다. 사실 당시에는 누구인지도 잘 몰랐었는데 지금은 NCT가 글로벌 아이돌로 성장한 것을 보고 뭔가 내가 다 뿌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밖에도 많은 연예인들이 매장을 방문했는데 그때마다 수 많은 대포 카메라와 팬들이 따라 들어오는 게 정말 놀라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