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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땅콩의 돈.썰.ME💸]

안녕하세요, 님. 조땅콩이에요!

제가 돈과 풍요를 부르는 수업을 듣고 있는데요. 그 수업에서 했던 과제 하나가 '돈에 편지 써보기'예요. 워워. 님 잠시만요.🤣🤣

저도 처음엔 '내가 돈 벌기 위해 왔지 친구 하자고 왔나? 낯 간지럽게 그런 걸 왜 써야 해요!!' 하는 저항감이 있었는데요.

일단 뭔가를 좋아해야, 그 좋아하는 것이 나에게 올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은.. 모두 동의하시죠?

👍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막상 돈을 떠올렸을 때 원망하고 미워하는 등 부정적 감정을 더 많이 가진다고 해요. 그래서 내가 돈에 대해 어떤 마음을 가졌는지 솔직하게 편지를 써보는 것이죠. (저는 쓰다 보니 아주 길어졌지만) 제가 썼던 편지 일부 공개해볼게요.

돈에게.

아.. 할 말이 없다. 마치, 한참을 연락 끊겨 잠수 이별한 전 남친을 다시 만난 기분이랄까.

왜 연락했는지 말하긴 머쓱하고. 내가 널 얼마나 좋아하는데 그럴 수 있느냐고 말하기엔 자존심 상하 는 이 마음.

일단 난 너에게 고마운 게 많아. 우리 엄마 병원비도 네가 척척 다 해결해주고,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선물할 때도 어깨 으쓱으쓱 하게 해주고 말이야. 내가 뭘 시작하거나 하고 싶을 때 제일 먼저 찾는게 너이기도 하고. 그러고 보니 나는 너 없이는 절대 살 수 없구나. 그럴 때마다 너는 어떻게든 나를 도와 주려고 애써줬네.

그런데 가끔은 내가 너한테 ‘왜 나한테는 이렇게 안 와?’ 하고 묻고 싶을 때도 있어. 바쁜 애인한테 매 달리는 여자친구가 된 느낌이랄까. 날 좋아하긴 하는거야? 우리 인생의 동반자 맞아? 왜 넌 나보다 다 른 사람을 우선시 하는 거야? 하고 말이지. ( 훗, 쓰고 나니 좋은 애인은 아니군 )

하지만 그 마음이 토라져서이지 내가 널 절대 싫어해서는 아냐.

그저 널 자주 만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하는 고민 정도.

너가 내 곁을 언제나 든든히 지켜주는 영혼의 단짝이라면 난 이렇게 불안해하지도 않을텐데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