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리아 세습독재 정권의 생존과 다종파 엘리트 연합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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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3 시리아 내전과 난민



🖇 아티클 요약

<aside> 💡 시리아 독재정권 내구성의 원천: 소수의 지배자가 권력을 독점하는 게 아니라 잠재적 위협세력에게 나눠준 후 자기 편으로 포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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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만은 아닐 겁니다. 조선(북한)도 그렇거니와 전 세계에 있는 다양한 독재국가를 접할 때마다 왜 무너지지 않는지, 즉 내부에서 민중봉기나 혁명이 일어나지 않는지 의문이 들 때가 많을 겁니다. 물론 시리아에서는 2011년에 아랍의 봄이 일어났지만 내전으로 번졌고, 현재는 시리아 정부군이 국토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결국 살아남았습니다.

심지어 지난 5월 26일입니다. 대선이 치러졌고, 바샤르 알 아사드 현 대통령은 4연임(21+7년)에 성공했습니다. 또한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국가별로 예선 경기가 펼쳐지고 있는데요. 시리아는 지난 6월 7일,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진출이 확정됐습니다. 이미지 정치라 평할 수도 있겠죠. 그럼에도 근본적인 해답은 아닙니다. 도대체 왜 때문에 독재가 안정적으로 지속될 수 있는가?

시리아는 독특한 정치구도를 자랑합니다. 목요일 Deep Dive 에서 설명했듯이 바트당(집권당)*은 시리아 인구구성에서 소수를 차지하는 쉬아파(16%)로 채워져 있습니다. 자료에 따라서는 쉬아파 비율을 10% 안팎으로 추정키도 하는데요. 델타 월딩은 소수파가 다수를 지배할 수 있는 이유에 대해 바트당(집권당)이 '반정부적인 입장'을 제외한 모든 세력에게는 포용적인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