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북부 여러 나라에서는 르네상스 운동이 이탈리아보다 뒤늦게 시작되어 곧 종교개혁과 뒤얽혔다.
- 에라스무스는 시대에 뒤떨어지고 낡은 생각에 매달린 스콜라 철학자들을 혐오했다.
- 현재도 읽히는 에라스무스의 책은 <우신 예찬>
- (《우신예찬》(愚神禮讚, 그리스어:Moriae encomium, 라틴어:Stultitiae Laus)은 한바탕 웃을 수 있는 풍자의 형식을 빌려 사람들의 풍속을 비판함으로써 악습과 폐단을 교화하고 충고하고자 한 에라스뮈스의 역작이다. 출간된 것은 1511년이며, 출간되자마자 유럽 각지에서 큰 호응을 얻어 유럽 각국의 언어로 번역된 작품이다.)
- 가장 행복한 사람은 야수에 가장 가까운, 이성을 벗어던진 사람이라고 주장. 최상의 행복은 망상에서 비롯된다.
- 성직의 남용이나 폐해에 대해 비판.
- (에라스무스의 생애에 대한 내용 생략)
- 에라스무스는 수치를 모르는 구제불능에 가까운 인문주의자였다.
- 토마스 모어 경은 인간적인 면에서 에라스무스 보다 훨씬 더 칭송을 받을만 했으나, 후세에 미친 영향력은 훨씬 미미했다.
- 그는 인문주의자였지만 깊고 경건한 신앙심의 소유자이기도 했다.
- 토마스 모어의 유명한 저작은 <유토피아>
- (이야기는 모어가 유토피아를 경험해 본 라파엘이라는 사람과 대화하는 형식으로 구성됨)
- (Utopia란 말은 ‘no-man’s land‘. 즉 ‘실재하지 않는 땅’ 또는 ‘어디에도 없다’ 이라는 뜻.)
- 플라톤의 국가처럼 유토피아에서는 모든 것을 공동으로 소유함. 사유재산을 인정하면 공공의 선을 증진하기 아려우며 공산제 없이는 평등도 실현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
- 모어는 책 속의 대화에서 공산주의가 인간을 게으름뱅이가 되게 하며 고위 관직에 대한 존경심을 파괴하기 때문에 반대하지만, 라파엘은 유토피아에 살아본 사람이라면 아무도 그런 말을 하지 않는다고 대답함
- 유토피아에 세워진 54개 도시들은 모두 같은 계획에 따라 설계됨.
- 모든 사람은 남자 여자 모두 하루 6시간 일함. 저녁 식사 후 한 시간은 놀이를 즐김.
- 노동 시간은 6시간이면 충분한데, 게으름뱅이가 없고 쓸모 없는 노동이란 존재하지 않기 때문.
- 유토피아에서는 여자, 성직자, 부유한 사람, 하인, 거지 등은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고 함. 부자들 때문에 많은 노동력이 필요없는 사치품 생산에 낭비된다. 유토피아에서는 이런 일을 전부 피한다.
- 일부 사람을 뽑아 지식인이 되도록 교육하고, 교육 과정을 만족스럽게 이수하면 다른 일은 면제 받는다.
- 정부 관련 업무를 맡을 사람은 전부 지식인들 중에서 선출한다.
- 정치는 간접 선거 제도에 따른 대의 민주제이며, 정부의 수장은 종신제로 선출된 군주로, 전제정치를 행할 경우 쫓겨나기도 한다.
- 가족 생활은 가장 중심으로 결혼한 아들은 아버지 집에서 살면서 아버지가 노쇠할 때까지 지도편달을 받는다. 어느 가족이든 규모가 너무 커지면 과잉 자녀들은 다른 가정으로 보낸다.
- 도시가 너무 커지면 주민들 일부를 다른 도시로 이주시키고 모든 도시의 규모가 너무 커지면 불모지에 신도시를 건설한다.
- 식용을 위한 가축 도살은 노예가 하는데, 자유민은 잔인한 행동을 배워서는 안 되기 때문.
- 식사는 가정에서 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주민은 공동 식당에서 밥을 먹는다.
- 남녀 모두 결혼할 때 순결하지 않으면 호된 벌을 받는다. 결혼을 파기한 자는 노예 신분으로 떨어지는 벌을 받는다.
- 외국과 무역하는 목적은 섬에 나지 않는 철을 확보하는데 있다. 무역은 전쟁과 연관된 목적을 위해 이용된다.
- 유토피아 주민들은 군사적 명예를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지만, 남녀를 막론하고 모두 전쟁 기술을 익힌다.
- 그들은 세가지 목적, 침입을 당했을 때 자기 영토를 지키고, 침략자에게서 동맹국의 영토를 구해내고, 억압받는 나라를 전제정치에서 해방시키려 전쟁을 한다.
- 가능하다면 자기들을 대신해 싸워줄 용병을 고용한다.
- 유토피아 주민들은 다른 나라가 빚을 지도록 유도한 다음 용병을 공급하여 부채를 서서히 줄여나가게 한다.
- 윤리 문제에서 그들은 지복이 쾌락 속에서 구현된다고 보는 경향이 너무 강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견해가 나쁜 결과에 이르지는 않는데, 내세에서 선량한 사람은 보상을 받고 사악한 자는 벌을 받게 된다고 생각하기 떄문.
- 그들은 금욕을 권장하지 않고 금식이나 단식을 바보짓이라 여긴다.
- 그들에게는 여러 종교가 있는데, 모든 종교에 대해 신앙의 자유를 허용한다.
- 거의 대부분은 신과 영혼 불멸을 믿는다. 이를 믿지 않는 극소수 주민은 시민으로 인정받지 못해 정치 생활에 참여하지 못하지만, 다른 일에서는 방해를 받거나 곤란을 겪지 않는다.
- 고통이 심한 불치병을 앓는 환자에게는 자살을 권유하지만, 자살을 거부하면 정성껏 돌봐야 한다.
- 라파엘 히슬로데이는 자기가 유토피아 주민들에게 가톨릭교의 가르침을 가르쳤는데, 주민들은 그리스도가 사유재산을 반대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다수가 개종했다고 말한다.
- 모어는 공산주의의 의미와 가치를 끊임없이 강조하며, 거의 끝부분에서 유토피아 외의 다른 나라에서 ‘나는 부유한 자들이 공공복리라는 미명 아래 자신들의 상품을 조달하려는 모종의 음모를 보았을 따름이다’라고 말한다.
- (러셀의 평)
- 모어의 <유토피아>는 여러 면에서 놀라우리만치 자유주의적인 특징을 나타낸다. 공산주의 설교는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데, 대부분의 종교 운동이 따르는 전통이기 때문.
- 유토피아에서 사는 삶이 대부분 다른 유토피아에서 사는 것 못지 않게 지루해서 견디기 어렵다는 점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 다양성과 변화는 행복한 삶에 필수적인 요소인데, 유토피아에서는 다양성과 변화를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이러한 점은 바로 계획에 읳해 조직된 모든 사회가 지닌 결점인데, 상상 속에서든 현실 속에서든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