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DeFi그리고 NFT프로젝트들이 탄생하고 있습니다. 매우 많은 화폐들이 생겨나고 있기도 합니다. 이 프로젝트들이 서로 협력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존재합니다. 세상이 본디 하나의 큰 조직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면 이게 더 잘되록 만들어 세상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탈중앙화된 검색엔진에 관한 것입니다. google.com 과 같은 검색엔진에 들어가 히타치 제초기의 사용법을 검색한다면 다음 결과를 얻습니다.https://duckduckgo.com/?t=ffab&q=hitachi+lawnmower+manual&ia=web
첫 번째 링크를 클릭한 뒤 30초 정도를 쓰고 난 뒤 깨닫습니다. "아 돈내야 하는구나". 이런 건 제게 작은 짜증일 뿐이지만 구글에게는 큰 수익입니다. 구글은 검색자에게 제일 필요한 것보다 광고를 받은 페이지를 클릭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사실 이런 부분은 서로의 인센티브가 잘 조율되지 않은 결과입니다. X에 대해 검색하고 싶을 때 알고리즘은 제가 몇 개의 정크 페이지를 클릭하고 난 뒤에야 진짜 결과를 보여줄 수 있도록 설계됩니다.
또 페이스북은 나의 검색 데이터를 머신러닝으로 학습한 뒤, 내가 최대한 감정적으로 오랫동안 피드에 붙어있을 수 있도록 유도한 뒤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합니다. 이들은 내가 매우 분노하는 사회문제들에 대해 아주 반복적으로 보여주고 나의 감정은 바닥나기 일쑤입니다.
다시 말해, 검색 엔진은 우리에게 큰 편리를 안겨주지만 강력한 권력이 됩니다. 또 이 데이터를 이용해 내가 어쩔 수 없는 문제들에 대해 반복적으로 보여주며 나의 감정을 이용합니다.
즉,
우리는 알고리즘 제공자는 "나의 흥미로움" 보다는 내가 오랫동안 머물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서로의 인센티브가 조율되고 있지 않은 상황을 볼 수 있습니다.
어떻게해야 이 문제를 풀 수 있을까요? 많은 사람들이 "우리는 머신러닝하는 블록체인을 만들어야해"라고 하기도 하지만 약간 포인트를 벗어난 경우입니다. 대신 어떤 알고리즘이 가장 적당한지 변경할 수 있으면 좋을 것입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와 그러면 알고리즘 제공자들은 그들의 디파짓이 날아가버리는 상황이 매우 두려워집니다. 검색자들이 무조건 알고리즘 제공자들의 디파짓을 없애버리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들의 디파짓도 날려야 되기 때문이죠. 검색 알고리즘으로 허튼 짓거리를 하는 것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가 마련되는 것이라고 보면 어떨까요?
state channel을 이용한 이 프로젝트의 PoC는 여기에 있습니다. https://github.com/ScopeLift/scorched-earth
이게 서치엔진일지 아니면 밈 추천기일지는 모르겠지만요!
저는 체스두는 것을 좋아합니다. 체스를 두기 위한 좋은 알고리즘을 가지고 있으면 사람을 쉽게 이길 수 있습니다. 큰 회사들의 경우 정기적으로 그들의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실전에 투입해 그들의 알고리즘이 제 성능을 내고 있는지 확인하곤 합니다. 그리고 체스경기는 사실 단순히 그들의 알고리즘을 비교하는 벤치마크 툴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