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리더와 팔로워의 역할을 명확하게 인지합니다.

여러분은 누군가를 이끄는 기질 혹은 욕망이 있는 사람인가요? 아니면 누군가의 리드에 따라 열심히 맞춰가는 것이 기질인 사람인가요? 이 질문에 명확한 답을 해야 리더로 나아갈 것인지 열렬한 팔로워가 될 것인지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만약 이것도 저것도 아니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 당장은 아니겠지만 반드시 일을 하고 커리어를 쌓아나가는 과정에서 이 부분을 선명하게 정의내려야 합니다. 그래야 본인이 업무를 잘 할 수 있는 환경을 주도적으로 만들어나갈 수 있습니다.

어느 팀의 리더는 말 그대로 사람들을 이끄는 사람입니다. 또한 팀의 위기 혹은 낮은 성과에 모든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하며 이 책임이 본인의 책임이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드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만약 전체 팀의 성과가 낮은 상황에 누군가의 탓을 하고 있는 본인을 발견한다면 지금 당장은 리더의 자질이 많이 부족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진짜 리더는 누군가의 탓보다는 본인의 마음가짐 혹은 시스템 혹은 프로세스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이이기 때문입니다.

어느 팀의 팔로워는 말 그대로 리더를 잘 따르는 사람입니다. 본인이 리더의 기질 혹은 욕망이 없다면 철저히 그리고 열렬히 리더를 따르는 팔로워가 되는 것만큼 현명한 방법은 없습니다. 간혹 누군가를 혹은 업무를 이끌지 않으며 따르지 조차 않는 분들이 발생하는데 이 상황이 바로 위에서 언급한 이것도 저것도 아닌 가장 위험한 상황입니다. 조금 자극적인 말이지만 이끌던가, 따르던가, 나가던가라는 말이 리더와 팔로워의 역할과 관련하여 이를 가장 명확하게 설명해주는 말인 것 같습니다.

B. 개발자가 개발만하고 디자이너가 디자인만 하면 회사는 망합니다.

위의 구절은 배달의 민족 <송파구에서 일 잘하는 방법 10가지> 내용에서 발췌해 온 문장입니다. 현재는 유니콘 기업이 된 배달의 민족의 일 잘하는 문화에 왜 이 문장이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각 직무 그리고 각 부서별로 달성해야 하는 KPI는 조금씩 다릅니다. 그렇기에 각자의 업무 프레임안에서만 몰두하다보면 전체 회사의 방향과는 어긋나거나 전체의 이익에 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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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업계에서 유명한 에이피알 김병훈 대표님의 인터뷰를 보면 2018년도 유능한 사람들이 모여서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최초로 영업 이익은 마이너스를 냈던 사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어느 부서의 목표는 제품을 많이 파는 것이며 제품을 많이 팔면 팔수록 그들의 성과는 좋게 보고가 됩니다. 하지만 이들에게 제품을 팔 때 수수료 그리고 원가를 뺀 영업 이익은 얼마인지에 대한 성과는 중요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렇기에 겉으로의 성과는 좋았지만 결국 열심히 하면 할수록 회사는 어려워지는 상황이 다가온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관점은 본인의 업무가 회사의 전체 성과와 맥락을 같이 하려면 어떻게 일해야 하는지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을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에게 첫 면접 때 강조했던 것처럼 디자이너가 디자이너만, 영상 담당자가 영상 편집만 하는 것이 아니라 기획적 혹은 마케팅적인 사고를 갖춘 디자이너 그리고 제품의 소구에 대한 인사이트를 갖춘 영상 PD로 나아가야 본인의 노력이 회사의 전체 성과에도 고스란히 전달될 수 있습니다.

C. 의사 결정은 신속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