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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와 어떻게 했을까요?

  1. 대상: 고등 1학년
  2. 진행강사 인원: 강사 1인, 테크서포터 1인
  3. 프로그램 진행 방식

프로그램 관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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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민 매개자 인터뷰

1.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리고, <아트앤테크>에 참여하게 된 이유와 목표는 무엇일까요?

저는 도시를 터전 삼아 살아가면서 일상적으로 마주치는 사람들과 만남, 그리고 도시 이면에 얽힌 기억과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작품을 통해 들려주고자 합니다. 주로 일상적 공간에 대한 허구적 재현과 허구와 실재를 넘나드는 퍼포먼스 통해 사람들과 함께하는 프로젝트는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워크숍도 진행합니다. 때로는 여행사를 운영하며 인도, 중국, 아프리카 등등 세상을 여행하는 ‘여행가’, 기기괴괴한 전설을 찾아 섬을 떠도는 ‘방랑자’, 모두가 살고 싶은 상상의 나라를 만들기 위해 많은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중재자’로 활동합니다.

COVID 19로 인해 '어떻게 하면 효과적인 비대면 교육을 진행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중, <아트앤테크> 챌린지에 참여하여 문화예술 교육자로서 비대면 문화예술 워크숍의 방법론에 대해 실험해보고 싶었습니다. 또한, 저는 우리가 사는 사회 문제에 관해 이야기하고, 다소 허황하지만 말랑말랑한 대안을 상상하기를 좋아합니다. 청소년들과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상상해 볼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이 매우 매력적이었습니다.

2. 프로그램을 전반적으로 소개해주세요.

사회 문제에 대해 다 함께 고민하고, 해결을 위해 서로 아이디어를 내고 토론하며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참여자들과 오픈채팅방을 만들어 미리 코딩 관련 영상을 공유하여 마이크로비트를 개별적으로 탐구했습니다. 그리고 온라인 미팅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과 ‘기후 변화 대응’이라는 주제를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서로서로 피드백을 주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대상은 인천 가좌고등학교 1학년 청소년들과 진행했으며, 진행 강사는 주 강사 1인, 테크서포터 1인입니다. 프로그램 진행 방식은 1.<워밍업>으로 오픈카카오방 개설, 프로젝트 소개, 재료를 배부하였고, 2.로 마이크로비트의 이해, 코딩 관련 영상을 오픈채팅방에 공유, 마이크로비트와 친해지기 위한 활동을 개별적으로 진행하였으며, ‘건강하고 행복한 삶’, ‘기후변화 대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 생각해보았습니다. 3.으로 참여자들의 아이디어 공유 및 피드백을 나누는 과정과 함께 실제 구현과 관련하여 테크서포터의 많은 조언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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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진행 <ZOOM 미팅> 중

3. 참여자들이 자신의 아이디어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다른 참여자들과 의견을 공유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해커톤은 말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계속 이야기하셨는데, 어떤 목적일까요?

개인의 아이디어에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고 생각을 덧붙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해커톤을 진행하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아이디어가 발전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한 학생의 ‘빗길 위험 지역 차량 안내 불빛’ 프로젝트 경우, 비가 내릴 시 발생하는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길을 안내하는 제품을 만들면 좋겠다고 발표하였는데, 이야기를 들은 다른 참여자가 어린이들 우산에 장착하면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적일 것 같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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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_빗길 위험지역 차량 안내 불빛

서로의 아이디어에 피드백하면 또 다른 흥미로운 일을 만들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 프로그램에서 ‘매개자’입니다. 사실 참여자들끼리 사회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피드백을 주고받는 과정이 이 프로그램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참여자들끼리 이미 알고 있는 상태로 프로그램을 진행해서 발표나 토론이 더 적극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4. 작가로서 자신의 작업과 문화예술교육 방향이 일치하는 것은 굉장히 즐거운 일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작가님 작업 방향이 <아트앤테크> 참여자에게 어떻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셨는지 알려주세요.

<아트앤테크>해커톤 미팅에서 제가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 <보통의 국가들>을 소개하며, 제가 가지고 있는 문제의식을 공유했습니다.

2016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 <보통의 국가들>은 특정 그룹의 참여자들과 워크숍을 통하여 참여자 모두가 살고 싶은 국가와 국가 시스템을 구현해 보는 작업입니다. 제가 참여자들에게 이민, 교육, 산업/환경, 정치/행정, 성장/분배에 대한 5개의 의제를 제시하면, 이에 대해 가장 비슷한 생각을 표현한 참여자들을 한 팀으로 구성하여 토론합니다. 이러한 토론과 합의 과정을 통해 참여자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가상 국가, 국기, 시스템을 만들어 보는 작업입니다. 저는 가상 국가와 시스템이 지금 우리 사회의 말랑말랑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UN이 지정한 지속 가능한 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와 관련된 사회문제를 이해하고, 창의성과 기술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마이크로비트 글로벌 챌린지’도 동일 선상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사회문제를 고민하고 서로 생각을 공유하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며, 우리가 ‘마이크로비트 글로벌 챌린지’를 통해 낸 아이디어들과 프로토타입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