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T RWANDA라는 글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은 축구 선수들을 본 적 있나요? 아마 축구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그중에서도 아스널 팬이라면 분명 한 번쯤은 VISIT RWANDA가 새겨진 유니폼을 본 적이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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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아스날 FC, 파리생제르맹 FC

출처: 아스날 FC, 파리생제르맹 FC

르완다 관광청은 2018년, 약 430억 원을 들여 세계에서 유명한 축구 구단 중 하나인 아스널과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게 됩니다. 이에 르완다 정부는 해외 원조를 받는 국가가 부유한 축구 구단을 스폰서한다며 언론의 비판을 받기도 했지요.

그렇게 르완다 정부가 큰돈을 들여 유명 축구 선수들을 내세우며 ‘VISIT RWANDA’라는 슬로건으로 관광 홍보를 했지만, 안타깝게도 르완다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이 르완다라는 나라와 관광지를 잘 모르기도 하고요. 아무래도 나라 규모가 작고, 관광자원이 많이 개발되지 않아서인 듯 합니다.

르완다가 주변국인 우간다, 탄자니아, 케냐처럼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를 보유하고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특색있는 여행지들이 몇 군데 있는데요, 그중 제가 가본 르완다 여행지들을 여러분께 소개해 드릴게요😊

르완다 속 탈 아프리카 여행지

르완다에서 자세히 찾아보면 탈아프리카 느낌의 여행지 몇 곳을 찾을 수 있는데요. 그중 두 곳이 르완다 북쪽에 위치한 루혼도 호수와 부레라 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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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를 보시다시피, 루혼도 호수와 부레라 호수는 사이좋게 아주 가까이 붙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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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면 비 오는대로 몽환적이면서도 운치 있는 호수를 감상할 수 있고, 날이 쨍쨍하면 맑고 화사한 호수의 절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