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화과 사워’는 전남 영암산 홍무화과를 담뿍 넣은 사워 맥주입니다. 하나하나 꼼꼼하게 씻은 무화과를 절반은 껍질을 제거하고, 절반은 그대로 사용하여 맥주와 함께 한 달 동안 추가로 숙성 기간을 가졌습니다. 꽤나 선명한 산미에 드라이한 편이고 섬세하지만 직관적인 무화과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맥주입니다.
이 맥주가 끽비어컴퍼니의 2025년 마지막 맥주가 될 것 같습니다. ‘무화과(無花果)’는 글자 그대로 ‘꽃이 없는 열매’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사실 무화과는 꽃이 없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과육이라고 알고 있는 속 부분이 꽃인 과일입니다. 마치 숨겨져 있는 꽃처럼, 올 한 해 자신만의 꽃을 품고 달려온 모든 분들과 이 맥주를 나누고 싶습니다.
ABV : 6.0% 형태: Keg(20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