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로 (00:00–00:00:20)

작년 여름, 저는 잠시 노르웨이 오슬로에 머물렀습니다. 그곳의 아름다운 풍경을 눈에 담으며, 언젠가 꼭 다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지요. 그리고 정확히 1년 뒤, 같은 날. 저는 다시 노르웨이 땅에 서 있습니다.

이번 여정은 남부에서 북부까지, 노르웨이 전역을 아우르며 펼쳐집니다. 각기 다른 풍경과 문화를 마주하고, 그 속에서 새로운 질문들과 만날 것입니다.


본론 1. 남부 (00:00:20–00:01:35)

“서둘러 떠났던 도시에 1년 만에 다시 서 있는 기분은,

정말로 꿈만 같았고 실감이 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제가 스스로 던진 질문은 단순했습니다.

같은 장소에 다시 선다면, 새로운 것을 발견할 수 있을까?

아니면 너무 익숙하여, 때로는 지루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혀 같지 않았습니다.

공사 중이던 건축물은 완성되어 있었고,

예전에는 보지 못했던 요소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동일한 장소와 달라진 저의 시선이 만나며,

풍경은 전혀 다른 분위기로 다가왔습니다.

플로팅 사우나에서 차가운 바다에 뛰어들었고,

자전거를 타고 도시를 달리며 원하는 순간에 멈춰 사진을 찍었습니다.

카메라로 아쉬움으로 남았던 풍경들을 하나하나 담아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