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윤정은 사회학자(인권사회학, 인간-동물관계)로 융합연구, 공동연구 등을 수차례 진행해왔고 이에 연구를 산출해왔다. 개인 저서인 『보이지 않은 역사: 한국 시각장애인의 저항과 연대』(2020)은 한국학술원 우수도서로 선정이 되었으며, 수의학자와 융합 공동연구를 통해 살처분 참여 전문직들에 대한 트라우마 조사와 연구를 수행했다. 또한 형제복지원 피해생존자에 대한 연구를 2013년부터 시작해서 지속적으로 피해자들에 대한 구술과 조사를 통해 국가폭력 피해자들의 트라우마가 무엇인지에 대한 심층연구를 실시중이며 인권, 법사회학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느린재난의 이론화, 트라우마 인지적 규범형성과 전환적 정의에 대한 연구를 맡을 예정이다.

부산대 사회학과 조교수

YunjeongJoo

araby@pusan.ac.kr

🐳 최은경은 공중보건학자-생명윤리학자로 본 연구에서 트라우마 인지적 공중 정신 보건 모델과 국내의 이니셔티브 전략을 도출하는 연구를 수행한다. 최은경은 2011년 결핵을 중심으로 전염병과 공중보건에 관한 역사학적 고찰로 박사학위를 수여받고 메르스 유행부터 공중보건에 관한 윤리적 접근 연구를 수행하며 최근 코로나 유행을 계기로 다수의 공중보건 돌봄 윤리에 관한 프로젝트, 공중보건 역사에 관한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기존의 생의료의 윤리적/사회적 패러다임이 공중보건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공중 단위 패러다임으로 확장될 수 있을지, 서사와 역사가 이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 중이다.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교육센터 의료인문학 전공 조교수

qchoiek@gmail.com

유정은 심리학자로 재난심리, 스토리텔링을 통한 치유활동, 지역공동체 회복 기반과 관련한 연구를 수행해왔다. 그는 이 연구에서 개인 및 공동체의 회복가능성 확인을 위해서 트라우마 경험자의 내러티브를 분석하고, 회복지표 척도 개발을 담당한다. 2003년부터 국내의 자연재난 및 사회재난 발생지역에 직접 참여하여 재난경험자의 심리적 치유과정과 지역공동체의 회복가능성을 확인하였다.

우리나라에서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지역으로 알려진 보령시를 중심으로 개인과 집단의 심리적 변화와 재난회복과 적응의 단계를 확인하고자 한다. 보령시는 최근 20년 간 극심한 가뭄과 폭설 등으로 기후변화취약지역으로 각종 기사에 오르내리고 있다. 기후변화는 보령시 지역주민들의 삶을 변화시키는데, 주로 농사를 주업으로 삼고 지냈던 이들이 업종을 변경하고, 급기야는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는 등 개인뿐 아니라 공동체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기후변화 등 장기적인 재난이 지역주민과 공동체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개인과 공동체가 적응하는 과정, 회복의 과정을 확인하는 것이 연구의 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