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c / Younghoon Moon / Last updated : Apr 2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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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콜렉터는 어떠한 역량을 갖추어야 할까?
나는 어떠한 기준에 따라 작품을 구매하는가?
나는 어떠한 작품을 왜 구매하였는가?
NFT 콜렉터는 어떠한 역량을 갖추어야 할까?
블록체인 기반의 NFT 예술작품의 특징
- 작품이 높은 가격에 되팔릴 때마다 콜렉터뿐만 아니라 아티스트도 시세차익의 일부를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아티스트가 적극적으로 자신의 내러티브를 만들어갈 인센티브를 지닌다
- 오픈소스와 상호운용성을 바탕으로 누구나 NFT 예술을 바탕으로 그 위에 자신만의 서사를 쌓아올릴 수 있으며 이러한 분산화되고 Composable한 내러티브 생산을 통해 사람들의 **관심(Attention)**을 획득하면 이것이 가치가 된다
NFT에 자신의 작품을 올리고자 하는 예술가는
- 자신의 작품의 밈(meme) 잠재성을 파악하고 자신의 작품을 ‘도용(appropriation)’되기 쉽게 만들어 다양한 이질적인 서사가 자신의 창작물과 융합되어 새로운 서사가 창조되어 퍼지기 쉽게 만들어야 한다
- 관람객이 작품을 다양하게 해석하는 것을 넘어서 자신의 작품을 통해 그들이 자신만의 서사를 만들어가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이는 **뒤샹(Duchamp)**으로부터 시작되었던 예술의 창작자와 관람자 지위 전도의 완성이다.
NFT에 투자하고자 하는 콜렉터는
- 투자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콜렉터는 아티스트와 협업하여 그와 함께 서사를 만들어가는 동료이자 사업 파트너가 된다.
- 자신이 투자한 아티스트에 대한 다차원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그의 작품이 분야, 문화, 매체 등을 초월하여 보다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고 그들로 하여금 아티스트의 서사를 자아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예를 들어 내가 비플(Beeple)에 투자했다면
- 아티스트와 긴밀히 협업하여 그의 작품의 주제가 되는 Late Capitalism, Techno Dystopia, Sentiment of Distrust, Alternative Narrative 등을 이해하고 ‘밈’으로서 그의 작품이 다양한 분야, 문화, 매체에 걸쳐 ‘인용’되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
- 블랙미러와 같은 드라마에서 그의 작품이 등장한다거나, 지구 종말을 다룬 게임에서 엔딩에 그의 작품이 걸려있다거나, 지나친 부의 집중을 비판하는 뮤지션의 콘서트 도중 그의 작품이 전시되거나, 데이터 주권을 보호하려는 커뮤니티의 심볼로서 사용되는 등 창의적으로 분산자율적 방식으로 서사를 확장해야 한다.
- 이러한 서사의 확장역량이 NFT 예술에 투자하는 미래의 컬렉터와 갤러리들의 핵심 차별점이 될 것
나는 어떠한 기준에 따라 작품을 구매하는가?
저는 개인적으로 NFT 작품을 구매할때 아래와 같은 질문을 합니다. 각각의 질문에 명확한 답이 있는 것은 아니며 현재 특정 조건을 만족하지 않는다고 구매하지 않는 것은 아니고 미래 잠재력 및 현재가격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하여 구매결정을 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