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소개

마리우스 트로이

마리우스 트로이는 예술, 기술, 그리고 인식의 경계를 탐구하는 노르웨이 출신 작가이다. 그의 작업은 새로운 도구들이 인간 경험을 어떻게 확장할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다루며, 물리적 세계와 상상의 경계가 희미한 몰입형 환경을 창조한다.

트로이는 패션, 사진, 디지털 디자인을 아우르는 배경을 바탕으로, 20여 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시각 문화를 형성해왔다. 그의 작업은 AI로 생성된 이미지부터 신체적 경험을 수반하는 대규모 설치 작품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전개되며, 관객으로 하여금 사유로 이끌고 현재에 몰입하게 하며 잔잔한 낯선 상태에 이르게 한다.

그는 “무엇이든 가능해지기 위해서는 먼저 상상될 수 있어야 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작업을 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기술은 그의 작업의 주제가 아니라, 새로운 인식의 형태가 출현하도록 하는 매개체이다.

Nerdy Artist Union - 민재현

민재현은 예술과 기술의 상호작용을 탐구하는 미디어 아티스트이다. 특정 영역에 국한되지 않는 제너럴리스트로서, 다양한 매체와 방법을 유연하게 넘나들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Nerdy Artist Union

Nerdy Artist Union은 대한민국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 콜렉티브로, 밀라노 디자인 위크, 서울 모빌리티 쇼, 서울라이트페스티벌 등에서 작품을 선보였다.

키네틱 설치,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 미디어 파사드 등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공간 경험을 전달하며, 동시대 기술을 적극적으로 탐구하고 이를 활용해 경계를 확장하는 실험적인 작업을 전개한다.

__

작품 소개

Act 2: 허사 (1층)

끊임없는 밀도에 압도된 끝에 허사(虛事)와 공허함을 경험하는 순간, Aletheia는 그 비어 있는 지점에서 조용한 존재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공허가 쌓여가는 그 자리에서, Aletheia는 희망의 다리이자 모든 것이 무의미하게 느껴지는 순간에 열리는 가능성의 문이다.

이 작품은 관람객에게 자신 혹은 타인을 위한 희망을 목소리로 표현하도록 청한다. 그 희망을 찾는 행위가 다른 감정들이 가능한 지평선으로 향하는 문을 여는 것이다.

Aletheia. 2026

빛과 직물로 만들어진 조각이 물 위에 공중 부양한 채 매달려, 관람객의 희망을 듣고 수집하는 청취자이자 안전한 등대로 기능한다. 신화적 의식(意識)처럼, 가까이 다가가면 깨어나고, 희망에 귀를 기울이며, 소리와 움직임으로 응답한다.

주변 환경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빛, 부드럽고 안정적인 음향 주파수, 그리고 물의 요소가 결합되어 신경계를 진정시키고 안전하게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낸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