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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JTBS 뉴스룸 / 진행 : 안민주

[앵커 : 며칠 전 강남역 인근에서 벌어진 흉기 난동 사건. 당시 맨손으로 시민들을 구해낸 두 청년이 화제였죠. 놀랍게도 이들의 정체는 현역 군인이자 3년 차 아이돌 그룹의 멤버였는데요. '아이돌 어벤져스'라 불리는 두 분을 오늘 <뉴스룸> 스튜디오에 직접 모셨습니다. 전영중·성준수 씨, 안녕하세요.]

전영중 : 네, 안녕하십니까. 해병대 수색대 소속 전영중 병장입니다. 필승.

성준수 : 필승. 해군본부의장대 소속 성준수 병장입니다.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앵커 : 시작부터 힘찬 경례 구호로 포문을 열어주셨는데요. 각각 해병대와 해군의장대 정복을 입고 나오신 두 분, 오늘 분위기가 평소 무대에 서실 때와는 사뭇 다를 것 같습니다. 어떤가요, 괜찮으세요?]

성준수 : 아 네. 괜찮, 괜, 괜찮습니다.

전영중 : 하하하. 별로 안 괜찮으신 것 같은데요.

성준수 : 우리 영중이가 이렇게 짓궂습니다.

전영중 : 긴장 푸시라고 농담한 거예요. 내조입니다.

[앵커 : 하하. 내조요?]

전영중 : 카메라 앞은 간만이라 저희 준수가 엄청 긴장했어요. 게다가 생방이라서요. 체할까 봐 대기실에서 물 한 모금도 못 마시고. 어, 왜 그렇게 쳐다보시죠?

성준수 : 내조는 입으로 하는 게 아니에요, 영중아.

[앵커 : 내조 덕분인지, 영중 씨와 말씀을 나눌 때는 굉장히 편안해 보이시는데요. 아직도 긴장 되시나요?]

성준수 : 아, 확실히… 이런, 자리는 처음이라 많이 긴장이, 긴장이 많이 되긴 하네요. 그래도 좋은 일로 좋은 자리에 불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영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