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메리카 지역의 레이싱 디비전 중 가장 인기있는 부문을 꼽으라고 한다면, 둘 중 하나가 나올 것입니다. 나스카(NASCAR)와 인디카(Indycar)입니다. 우리는 그 중에서 가장 빠르며 가장 원초적이고 가장 위험한 디비전인 인디카에 발을 들여놓게 됩니다.

현재 진행 중인 인디카 시리즈는 메인 스폰서인 NTT를 따 NTT 인디카 시리즈로 불리고 있습니다. 참고로 NTT는 일본의 통신기술 회사입니다. NTT 도코모의 모회사이기도 하죠.

현재 진행 중인 인디카 시리즈는 메인 스폰서인 NTT를 따 NTT 인디카 시리즈로 불리고 있습니다. 참고로 NTT는 일본의 통신기술 회사입니다. NTT 도코모의 모회사이기도 하죠.

이 디비전은 현재는 NTT 인디카 시리즈로 불리고 있으며, 주요 무대는 북아메리카 지역에만 존재하는 슈퍼 스피드웨이급 오벌 트랙과 로드 코스 서킷, 그리고 임시 도심지 서킷까지 아우르면서 진행하는 시리즈입니다. 세계 각지에서 실력 있고 재능이 있는, 그리고 무엇보다도 두려움을 모르는 레이서들이 모이며, 이들은 상기한 여러 가지의 서킷에서 최고 속도 380km로 벌어지는 도그파이트부터 100km 이하의 정교하면서도 복잡한 서킷을 풀어 나가는 전혀 다른 모습의 레이스까지 모두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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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레이서들이 원하는 것은 하나, 시리즈의 우승입니다. 인디카 시리즈 챔피언이라는 명예와 100만 달러의 총상금을 위해 30명이 넘는 드라이버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기나긴 레이스를 펼치는 디비전이 바로 인디카입니다. 앞으로 인디카는 어떤 특징과 매력을 갖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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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카의 특징


인디카라는 단어는 우선 현재 세대에서 쓰이는 말으로, 더 자세하게 말하자면 아메리카 지역에서 열리는 오픈 휠 카 레이싱(Open-wheel Car Racing, 포뮬러 원과 같이 바퀴가 완전히 노출되어 있는, 완전한 레이싱 전용 차량)의 최고 레벨의 레이싱 디비전을 뜻합니다. 즉, 옛날에는 같은 아메리카 지역에서 열리는 오픈 카 레이싱이었다고 해도 인디카라고 불리지 않았다는 것이죠. 이 부분은 역사 쪽에서 다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인디카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우선 인디카 차량의 제원을 밝히자면...(출처: 인디카 공식 사이트)

입니다. 엔진이야 포뮬러 원도 그렇듯이 다운사이징으로 인한 적은 배기량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터보차저 탑재는 동일한 모습입니다. 다만 엔진은 쉐보레 혹은 혼다에서 공급하는 두 개의 엔진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다른 점입니다. 이는 나스카와도 어느 정도 비슷한 이유가 있는데, 소위 '차빨' 로 인한 순위의 고착화를 막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물론 동일한 이유로 인디카에 쓰이는 섀시도 달라라(Dallara)에서 독점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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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카에 쓰이는 섀시를 독점으로 공급 중인 달라라. 1972년에 지암파올로 달라라(Giampaolo Dallara)가 설립한 이 회사는 포뮬러 3에 섀시를 공급한 뒤 이들 차량이 좋은 성적을 거둔 이후 1997년부터 인디카 섀시를 독점 공급하기 시작한, 섀시 설계 능력에 있어서는 대적할 만한 상대가 그다지 존재하지 않는 실력 있는 회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디카에 쓰이는 섀시를 독점으로 공급 중인 달라라. 1972년에 지암파올로 달라라(Giampaolo Dallara)가 설립한 이 회사는 포뮬러 3에 섀시를 공급한 뒤 이들 차량이 좋은 성적을 거둔 이후 1997년부터 인디카 섀시를 독점 공급하기 시작한, 섀시 설계 능력에 있어서는 대적할 만한 상대가 그다지 존재하지 않는 실력 있는 회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인디카는 현존하는 모든 모터스포츠들 중에서 가장 빨리, 가장 긴장감 있는 레이스가 연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