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력 이상 검출 - 사건의 시작

서기 2024년 동계

마술협회 시계탑 소속의 마술사가 개인적 사정으로 한국 부산을 방문하던 중, 관측 장치를 통해 이례적인 마력 파동을 감지했다.

조사 결과, 부산 앞바다에서 발생하는 비정상적 수준의 마력 반응이 확인되었으며, 해당 현상은 일반적인 마력 누출 현상과는 확연히 다른 양상을 보였다.

시계탑 마술협회는 즉각 특별 조사팀을 파견하여 해당 지역의 마력 이상 현상을 면밀히 분석했다. 조사를 통해 30년 전, 후유키 시의 4차 성배전쟁 종결 이후 사망으로 기록되었던 생존자가 독자적으로 성배를 주조하여 부산 앞바다로 침입해온 것을 확인하였다.

부산의 고유 영맥과의 공명

본래라면 단순히 마력이 잔존하는 유물 조각에 불과했을 해당 성배는, 부산 지역의 특이한 영맥과 공명하며 예상치 못한 변화를 겪었다. 부산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지리적 특성과 수천 년간 축적된 영적 에너지로 인해 동양에서도 손꼽히는 고밀도 영맥 지대였다.

제어불능의 성배전쟁

서기 2025년 동계

시계탑 마술협회는 이례적인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부산에서 발생한 현상을 공식으로 인정하고, 마술사 가문의 후계자들 중 7명을 선별하여 마스터 후보로 지정했다. 또한 성당교회와의 협의 하에 전쟁의 감독 및 중재 역할을 부여하였다.

그러나 성배는 시계탑의 계획보다 빠르게 반응하여, 지정된 마스터 후보자들이 모두 집결하기도 전에 서번트 소환을 개시했다. 이로 인해 기존 마스터 후보 외에도 마력 회로를 보유한 일반인들까지 예기치 않게 마스터로 선정되는 이변이 발생했다.

비정상적 서번트 현상

부산의 영맥은 통상적인 성배전쟁 지역보다 월등히 높은 마력 밀도를 보유하고 있어, 불완전한 성배임에도 후유키 성배를 능가하는 마력을 축적하였다. 이로 인해 기존 성배전쟁에서는 소환이 불가능했던 환령급 영웅 및 신령 계열의 서번트까지 현계할 수 있는 특이 현상이 발생하였다.

마술협회와 성당교회는 이러한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 대책반을 구성하였으나, 이미 시작된 성배전쟁을 중단시키는 것은 불가능했다.

이제 부산의 밤거리는 역사 속 영웅들의 전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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