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de> 💡 매달 마지막 주에 구독자 여러분들께 전해드리고 있는 브릿지바이오 뉴스레터에서 새로운 코너를 선보입니다. 매달 브릿지바이오 필진을 선정하여 다양한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드릴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 드립니다.

브릿지바이오에 대하여 궁금하신 이야기가 있으실 경우, [email protected] 로 제안 주시면, 매월 주제 및 필진 선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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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개발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화음을 만들어 가는 '오케스트라' : 김경아 브릿지바이오 임상 프로젝트 매니저

▲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임상 프로젝트 매니저 김경아 님은 이번 4월에 임상 참여 환자 첫 투약이 개시된 폐암치료제 후보물질 BBT-176의 임상 프로젝트 매니저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임상 프로젝트 매니저 김경아 님은 이번 4월에 임상 참여 환자 첫 투약이 개시된 폐암치료제 후보물질 BBT-176의 임상 프로젝트 매니저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달 브릿지 人사이드에서는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에서 차세대 폐암 치료제 BBT-176 의 임상 프로젝트 매니저를 담당하고 계시는 김경아 님과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다양한 치료제의 임상 프로젝트 운영 경험을 토대로 현재 BBT-176의 임상을 담당하고 계시는 김경아 님과의 대담 내용을 일부 발췌해 여러분께 소개해 드립니다.

Q1. 신약 개발에서 '임상 프로젝트 매니저'의 역할은 어떤 것인지 궁금합니다.

신약을 개발하는 데 있어서 재원과 시간은 무한히 제공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한정된 조건에서 목표하는 최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임상 연구 기관 및 환자, 수탁 기관, 그리고 회사 내 다른 부서들 사이에서의 조율을 제대로 해야 비로소 관련 임상연구의 원하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임상 연구의 목적과 방향, 예산과 기간 등의 필수 고려 사항, 데이터의 퀄리티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하여 실제로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임상 프로젝트 매니저의 주요 역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단적인 예로, 일전 글로벌 임상시험 운영 당시 인지도가 낮았던 제약사의 임상연구 환자등록을 6개월 안에 끝마쳐야 하는 특명 아래 전 세계 70여 개 모든 임상 사이트의 연구자 선생님들을 한 분 한 분 모두 찾아뵐 정도로 바쁘게 오간 적도 있습니다. 그만큼, 수탁 기관이 아닌 스폰서(회사)의 핵심 가치와 약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담당 프로젝트 매니저가 "직접" 전하고 임상 운영을 탄탄하게 관리하는 것은 임상의 성공적인 운영과 수행을 위해 필수적인 역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Q2. 임상 프로젝트 매니저로서 일하며 보람을 느꼈던 순간에 대해 소개 부탁 드립니다.

실제로 만성 질환 관련 약물 개발을 위한 임상을 수행할 당시, 환자들의 목소리를 개발에 반영하여 환자들의 복약 순응도 및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제형 및 포장 개선에 대한 의견을 제공한 적이 있습니다.

임상 진입 전 개발 단계에서는 인지하지 못했었는데, 실제 해당 약물을 복용할 환자분들로부터 장기 복약에 따른 보관, 운반 등에 대한 불편함을 피드백으로 받아 실제 품목 허가 시 좀 더 작은 형태로 상용화 될 수 있도록 일조한 경험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직 허가되지 않은 약물이지만 임상 참여를 통해 신약을 복용하여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환자 분들이 계실 때에도 뿌듯함을 느끼게 되어, 하루 빨리 약물이 허가될 수 있도록 남은 프로젝트들을 진행하는 원동력을 얻습니다.

Q3. 경아님의 첫 '바이오 벤처'인 브릿지바이오에서의 임상 운영은 기존과 어떻게 다른지 궁금합니다.

아무도 가지 않은 길, 즉, '혁신 신약'을 위한 임상 개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변화무쌍하고 유연하며, 때로는 새로운 영역에도 도전을 해야만 하는 것이 바이오 벤처, 특히 브릿지바이오에서의 신약 임상 운영이라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큰 조직에서의 임상 운영 담당자로 근무할 때보다 '좀 더 큰 조각'이 되어 다양한 업무를 수행해보고 여러 관계자들과 소통하며 협업하는 점이 무엇보다 매력적입니다. 임상 운영과 동시에 추가적인 연구를 위한 국내 연구진들과의 협업을 비롯해, 살아있는 신약 개발 과정에서의 개발진들과의 조율, 그리고 글로벌 임상 운영을 준비하면서 해외의 다양한 연구자들과 소통하여 해외의 환자 분들도 브릿지바이오의 신약 개발 임상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조율하는 과정에서 큰 사명감과 뿌듯함을 동시에 느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