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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인어공주와 왕자는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둘은 결혼하여 아이를 낳았습니다.

아이의 모습을 본 부모가 된 둘과, 왕궁 사람들은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인간과 거리가 좀 먼 아이가 태어났거든요!

지느러미 같은 귀, 팔에 달린 또 다른 지느러미, 하체는 인간의 다리가 아닌 물고기의 꼬리…아이를 낳은 인어공주는 인간이 되었지만 자신을 구성하는 인어의 흔적까지 사라지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인어공주와 왕자는 그런 건 상관없었습니다. 어쨌든 자신들의 아이니까, 생김새 따위 신경쓰이지가 않았습니다.

하지만, 왕궁 사람들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장차 공주가 될 아이의 모습이 인간에서 거리가 멀다면 이 나라 사람들은 혼란에 빠질 것이고, 그 혼란은 불안과 저 너머 재앙을 불러올지도 모릅니다. 왕궁 사람들은 나라의 안정을 위해 하지 말아야할 짓을 하고 맙니다. 부모가 된 인어공주와 왕자에게는 아이의 죽음을,

아이에게는 바다의 품으로.

그렇게 그는 바다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1. 동족에 비해 인간형에 가까움, 수컷 물고기의 지느러미를 가지고 있음, 손에 물갈퀴를 가지고 있지 않음
  2. 수중 전투에 특화된 종족과 다르게 외형적 특징 때문에 신체 능력이 부족하여 전투에도 부적합 판정을 받음
  3. 위 두 가지 이유로 인어 집단 내 배척 당함
  4. 배척당하는 현실에 아랑곳 않고 의사의 길을 찾아 걷고, 그나마 인간에 가까운 외형을 생각하여 뭍으로 나오기로 결심함
  5. 마녀에게 인간 다리를 얻는 주술을 배워 뭍으로 나가게 되고 독립에 성공
  6. 병원에서 일하기 전엔 전쟁터로 가 봉사를 하곤 했는데, 그때 점장을 만남 (이후엔 점장엔딩 내용대로)

이름

이름을 알아낼 길이 없어 그를 구성하는 물고기, 베타(Betta)라고 붙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