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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생트 디틀레흐

55% 아니스 향을 담은 스위스와 프랑스의 약술

Basic 210,0 / 14,0 Member 190,0 / 12,6

<aside> ☘️ 압생트(Absinthe)는 불어로 [고난, 고통, 쓴 쑥]이라는 뜻으로 향쑥, 살구씨 등을 주된 향료로 써서 만든 술이다. 9세기 후반 프랑스에서 주로 마셨으며 도수가 45도에서 85도까지 이르는 엄청난 독주이다.

<해바라기>로 친근한 네덜란드 출신 화가 고흐. 주당이었던 그는 독하고 저렴한 술 압생트를 즐겼다. 당시 고흐가 파리의 카페에서 카미유 피사로, 클로드 모네, 오귀스트 르누아르 같은 화가들과 만날 때면 테이블에 으레 놓여 있었다고 한다.

고흐의 그림에 초록빛이 많은 이유가 여기 있다. 오묘한 초록빛을 띄고 있는 압생트는 마시기 전부터 사람들을 유혹했고 초록의 매력에 빠져 마시고 나면 세상이 초록빛으로 보이는 환각에 빠졌다고 한다. 고흐는 압생트를 마신 뒤 초록색 요정을 보고 자신의 귀를 자르기도 했다. 끔찍한 사건이지만 이로 인해 압생트는 초록 요정이라는 귀여운 별명을 얻게 된다.

압생트는 고흐의 사후에도 영향을 미쳤다. 고흐의 무덤 옆에는 관상용 나무가 한 그루 심겨 있는데, 이 나무에는 압생트의 환각 효과를 내는 성분으로 추정되는 화학물질인 튜존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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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리스커 10년

스카치 싱글 몰트 45.8% 700ml

B 200,0 / 14,0 M 180,0 / 13,0

<aside> 🌊 “레스토랑에서 생굴 한 접시와 탈리스커를 더블로 주문해서, 껍데기 속에 든 생굴에 싱글몰트를 쪼르륵 끼얹어서는 바로 입으로 가져갔다. 으-음.. 정말이지 환상적인 맛이다. 갯내가 물씬 풍기는 굴맛과 아일레이 위스키의 그 개성 있는, 바다 안개처럼 아련하고 독특한 맛이 입안에서 녹아날 듯 어우러진다. 두 가지 맛이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고, 본래의 제 맛을 지키면서도 절묘하게 화합한다. 마치 전설 속의 트리스탄과 이졸데처럼.

그런 다음 나는 껍질 속에 남은 굴즙과 위스키가 섞인 국물을 쭈욱 마셨다. 그것을 의식처럼 여섯 번 되풀이한다.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순간이었다. 인생이란 이토록 단순한 것이며, 이다지도 아름답게 빛나는 것이다.” <무라카미 하루키, 위스키 성지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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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eau Chasse Spleen

샤또 샤스 스플린

레드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