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버스로 15분 거리에 있는 금정AK플라자는 금정역과 이어진 원활한 교통환경 덕분에 평소에도 많은 사람이 찾는 곳입니다. AK플라자답게 다양한 음식점과 가게들이 많고 산본에 하나있는 메가박스가 있어서 저도 자주 가는 장소입니다.
금정역에서 내려 금정 AK플라자와 연결된 길을 따라가다 에스컬레이터로 1층으로 내려가면 중앙에 불빛에 감싸진 달과 별, 벤치가 보입니다. 이 공간을 겨울 분위기가 나는 공간으로 뽑은 이유는 평소에는 밝은 분위기를 풍기고, 밤에는 사진처럼 잔잔한 감성을 주는 공간으로 바뀌는 두 가지 모습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낮에는 금정역을 지나는 사람부터, 아파트 주민까지 사람들이 북적거리고 조명이 빛나는 주변 상점과 함께 밝은 겨울 분위기를 풍기는 공간입니다. 시간이 지나 밤이 되면 금정 AK플라자는 3~4층이 상점이고 그 위가 아파트이기에 모든 상점이 닫힌 후 금정 AK플라자의 불이 꺼져 특히 1층이 어두워집니다.
늦은 시간 산책하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가 코너를 돌면 자연스럽게 홀로 빛나는 별과 달, 벤치가 눈에 담기며, 잔잔한 감성을 주는 공간으로 바뀝니다. 낮에는 하얀 겨울의 밝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밤에는 어두운 겨울의 잔잔한 감성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에 저는 산본의 겨울 분위기가 풍기는 공간으로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