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하는게 중점일까. 완벽한게 중점일까.
챌린지 미션에서 처음으로 완성을 하지 못하고 끝냈던 미션이었다. 짝 캠퍼분과 worker thread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저는 배경적인 이론 지식을 생각하면, thread를 사용할 이유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인해 약간의 의견 차이가 있었다. 최대한 이론을 반영한 사용을 한다면, thread 사용이 좋은 사용법일지 고민을 하게 되는 코드였다… 그 당시 서로의 방법에서 최대한 가능한 방안을 탐색해보면서 여러 시도를 거쳤는데, 그 과정에서 반복된 실수로 인해 피로도가 많이 쌓였던 것 같다. 실제로 미션을 진행하면서 항상 완벽하게 하려하는 것보다 끝내는것도 중요하다고 하셨었는데.. 당장 할 수 있는 방법과 하고 싶은 방법 중에서 어떤걸 선택했어야 했을지, 다음에도 이런 상황이 나에게 생긴다면 어떻게 현명하게 해결해나아갈 수 있을지 생각이 많아지는 날이었다.
물론 과정을 통해서 학습을 했다.
학습을 했지만.. 내가 원하는 바를 이루고자 하려면 얘를 어디까지 활용할 수 있는지, 그 선을 알고 활용했어야 했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나는 안되는걸 가지고 이렇게 오래 붙잡고 있었던걸까… 하는 생각 말이다. 사용법에 대해 깊게 학습을 하고, 동작 방식을 공부하는 과정이 길어질 수 있었지만 난 이걸 사용하기 위해서 제대로 학습을 한걸까.. 아니면 내가 짜고 싶은 구현 위해서 모듈을 짜맞추기 위한 학습을 한걸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학습 목표를 “학습”에 두는 것이 아니라 “구현”에 두었던걸까.. 머리가 복잡하다.
오늘 실패 경험의 원인이 뭘까
딱 하나의 원인이 있는건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다. 물론 가장 크다고 생각되는 원인은 잘 하려는 마음에서 비롯된 실패였기에 마음이 쓴것같다.. ㅎㅎ 지난주에는 결과보다 과정을 위한 학습을 언급했는데, 오늘은 그걸 잘 못지킨 것 같다. 다른 무엇도 아닌 “성장”을 위한 학습, 안될 것 같다면 돌아서보는 용기.. 오늘 미션에서 느낀점이 옳은 방향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생각에서는 앞으로 저런 태도를 가져봐야겠다는 결론이다.